진주 10월 축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체계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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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10월 축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체계 '구멍'

최종수정 : 2019-10-07 09:46:16

지난 4일 오후 1시 8분쯤 진주교 아래 행사장 부근 발판 소독조 모습
▲ 지난 4일 오후 1시 8분쯤 진주교 아래 행사장 부근 발판 소독조 모습

지난 4일 오후 1시 18분쯤 진주교 아래 행사장 부근 발판 소독조 모습
▲ 지난 4일 오후 1시 18분쯤 진주교 아래 행사장 부근 발판 소독조 모습

진주 개천예술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체계에 헛점이 일부 드러났다. 축제 방역활동 인력의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다.

지난 4일 오후 1시 18분쯤 진주교 아래 발판 소독조 2곳이 제기능을 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이 됐다.

이들 2곳의 발판 소독조는 일부가 바짝 말라 있었고, 이를 관리해야 할 인원도 자리에 없었다.

부직포로 제작한 발판 소독조는 소독제로 젖은 상태를 유지해야 방문객의 신발을 제대로 소독할 수 있다.

문제의 발판 소독조를 담당한 농협중앙회진주지회 농정지원단 A 씨는 "점심 먹고 왔다"면서 "발판 관리는 1시간 간격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은 날씨가 맑아 발판 소독조의 소독제가 빨리 증발해 발판의 상태를 수시로 살펴봐야 했다.

그런데도 왜 A 씨는 '1시간'이라는 간격에만 신경을 썼을까? 진주시의 방역 교육이 축제 때 참여한 인원 중 일부에게만 이뤄진 후 비전문인력 간의 인수인계로 끝났기 때문이다.

농협 측은 "전 인원이 교육을 받은 게 아니라 행사 첫날 근무조만 교육을 받았다"면서 "주간조와 야간조로 나눠 교대로 근무하는데, 매일 담당자가 바뀌니까 인수인계가 제대로 안된 것 같다"고 했다.

시에선 매일 행사장을 돌면서 방문객이 많이 몰리는 저녁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추가 방역 교육을 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첫날 교육 이후에도 발판 소독조 곳곳을 다니며 매트관리법 등을 당부했다"면서 "4일에도 저녁 때 나가 추가 교육을 할 예정이었다"고 했다.

하지만 시의 방역 체계에 헛점이 드러난 이날 낮에는 개제식과 가장행렬을 구경하기 위해 많은 방문객이 진주성 행사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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