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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기동민 의원 "치매 진료비 연간 2조원 시대..지원체계 구축 시급"

지난해 치매로 인해 발생한 진료비가 2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 인원도 4년만에 36.5% 급증했다. 치매진료지원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서울 성북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최근 5년간 치매 진료 현황'에 따르면 2018년 치매로 인해 발생한 진료비는 2조 1835억 원에 이르며, 54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치매로 인해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치매 질환으로 진료를 받는 인원 중 70대 이상이 전체 진료인원의 90%를 넘는 압도적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진료인원도 해마다 가파르게 늘어나, 2015년 36만여 명에서 2018년에는 50만여 명으로 4년 만에 약 36.5% 증가했다.

전체 진료 인원에서 여성 진료인원은 71.4%, 7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남성에 비해 3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폐경 및 호르몬과 같은 생물학적 영향, 남성에 비해 더 긴 평균수명으로 인해 치매에 더 많이 노출될 수 있는 가능성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알츠하이머병의 경우 고령층에 집중되어 있어, 고령 인구가 밀집한 지역일수록 진료인원 비율이 높았다. 상대적으로 인구가 많은 경기(18.5%), 서울(13.1%)에 이어 최근 5년간 치매 인원이 많이 분포된 지역은 경남(8.4%), 경북(8.1%), 전남(7.7%)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9년 지역별 고령인구 비율순위에서 각각 1위(전남), 2위(경북), 8위(경남)를 차지한 바 있다. 특히 전남 지역은 2045년 고령인구 비율이 무려 45.3%에 이를 것으로 예측돼 치매인구의 증가 추세 또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기동민 의원은 "이미 2017년에 노인인구가 14%를 넘어 고령사회에 접어들었고, 2060년에는 고령인구 비율이 43.9%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알츠하이머병 등 노인성 질환 진료지원체계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보건복지부는 치매국가책임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고령인구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치매전담형 시설, 안심병원 확충 등이 조속히 완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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