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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노동/복지/환경

[100세 시대 '5060 신중년'이 뛴다]오랜 네트워크 경험 토대로 창업 매니징

[100세 시대 '5060 신중년'이 뛴다]오랜 네트워크 경험 토대로 창업 매니징

창업보육매니저·청년 창업지원가

/고용노동부



인생설계에서 '30-30-30 플랜'이란 말이 있다. 30년 동안 학교 다니면서 사회생활에 필요한 역량을 쌓고, 30년 동안 직장생활을 하며 일하고, 그러고 나면 또 30년의 시간이 남는다. 이 남은 30년을 준비하는 것은 모든 세대에게 중요하다. 퇴직이 인생의 퇴장이 아닌 제2막을 여는 준비를 시작해보자. 메트로신문은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의 '인생 2막 새로운 도전: 베이비부머 직업 탐색 가이드'를 토대로 중장년층이 도전하기에 적합한 직종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첫 번째로 소개할 직업은 '창업보육매니저·청년 창업지원가'다

◆창업보육매니저-오랜 사회생활 네트워크 구축 경험 나눠

창업은 사실 퇴직을 앞두거나 퇴직한 베이비부머에게 더 친숙 한 말이다. 재취업 아니면 창업(자영업), 두 개의 길을 놓고 갈등하는 베이비부머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창업의 어려움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것도 퇴직 전후의 베이비부머가 아닐까 한다.

창업보육매니저는 성공적인 창업과 시장 안착을 돕는 전문가다. 창업에 대한 관심 증가로 나타난 직업이다. 현재는 주로 대학교의 창업보육센터에서 활동하지만, 베이비부머의 경우는 창업 관련 재단 및 협회, 컨설팅회사 등에서 이 일을 시도해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업무는 예비창업자가 창업단계에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이 성장하도록 필요한 인적 물적 네트워크를 연결해주는 것이다. 그리고 창업 이후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을 관리하고 지원한다.

서강비즈니스센터 창업보육매니저 홍자영 과장은 "기업의 시작에서부터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고 관리한다는 점에서 기업 경영의 생리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기업체 사무직 또는 IT업 계 출신 베이비부머의 활약이 빛날 수 있다"며 "기본이 되는 지식 역시 기업 경영 및 지원, 리더십, 경력관리 등이고, 기업의 창업에 필요한 회계, 세무, 기술투자, 기술경영 등 창업의 각 단계에서 그간 경험했던 지식과 지혜를 나눌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무엇보다 홍 과장은 "이와 관련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일이 중요하므로, 오랜 사회생활 속 에서 구축한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창업보육매니저는 주로 중기청의 인증을 받은 대학교 내 창업보육센터에서 일한다. 하지만 이외에 민간기업 내 부설로 운영하는 창업보육센터, 창업관련 재단 및 협회, 창업투자회사, 정부출연 연구소, 경영컨설팅회사에서도 활동 할 수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최근 정부추진 사업이 많아지면서 창업아카데미 사업 등 관련 프로젝트에도 활발히 참 여하고 있다. 대학과 기업의 센터 운영비율 은 약 7대 3 정도이고, 점차 민간에서 운영하는 센터가 늘면서 이 분야로 진출기회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국내 창업보육센터는 약 280여개가 있고, 이곳 창업보육매니저는 약 730명 정도 이다. 서울의 경우는 약 120명 안팎이다.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있는 기업은 약 6400여 개로 이들이 창업보육매니저가 주로 관리하는 대상이다.

◆청년 창업지원가-사회공헌활동과 소일거리 두가지 잡을 수 있어

창업보육매니저와 비슷한 직업으로는 청년 창업지원가가 있다. 청년 창업지원가는 청년 창업가(기업가)가 창업을 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경영 자문이나 조 언을 하는 일종의 멘토 역할을 한다. 창업보육매니저와의 차이점은 '재능기부' 성격이 강하다는 것이다. 청년 창업지원가는 정식 직업이라기보다는 퇴직자 대상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전문직 은퇴자의 경험이나 노하우를 활용하는 공공사업의 성격이 강하다.

창업 지원가는 중소기업청이나 소상공인진흥공단 등에서 경영컨설팅 등이 필요한 중소기업 및 소상 공인에게 퇴직한 경영컨설턴트를 연계하는 사 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에 멘토로 참여할 경우 활동지원비 및 사업지원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어 사회공헌활동과 함께 소일거리를 해나갈 수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수익 창출을 위한 일은 아니지만, 심각한 청년 창업 문제 해소에 일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정보원은 "다만 지역마다 활동 방법이나 지원비 규모, 지역에서의 관심 정도 등이 다를 수 있고, 지나치게 봉사활동에 가까운 경우도 있으므로 참여 전에 충분히 확인하는 신중함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활동 이후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제2의 활동이나 사업을 함께 기획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가치가 공존하는 장점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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