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총 27개사 1억529만주의 의무보호예수를 내달 중 해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4개사의 3901만주와 코스닥시장 23개사의 6628만주의 보호예수가 해제된다.

의무보호예수는 최대주주 등의 지분매각에 따른 주가급락으로부터 소액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다. 자본시장법과 금융위원회 규정, 거래소 상장규정 등에 따라 최대주주 및 인수인이 보유한 주식을 일정기간 동안 매도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코스피에서는 코오롱 56만5241주(총 발행주식수의 4.48%), 포스코케미칼 191만8220주(3.15%), 오뚜기 16만5237주(4.58%), SK증권 3636만3000주(7.69%)가 의무보호예수에서 해제된다.

코스닥에서는 에이에프더블류 4만4444주(0.44%), 지엘팜텍 754만6205주(21.09%), 레드로버 68만8666주(1.45%) 등 23개사가 의무보호예수 해제 대상이다.

이번 의무보호예수 해제주식수량은 전월(1억5900만주) 대비 33.8%, 작년 동월(1억3405만주) 대비 21.5%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