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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LG복지재단, 화재 건물 뛰어든 양만열 씨에 LG의인상

양만열 씨. /LG



LG복지재단이 양만열 씨를 새로운 'LG 의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양 씨는 지난 12일 광주 광산구에서 벌어진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창틀에 매달린 이웃을 구해내 타인의 모범이 됐다.

당시 양 씨는 새벽 4시경 "불이 났다"는 외침에 잠에서 깨어, 화재가 난 맞은편 아파트 5층에 매달린 이웃을 보고 4층 건물 보일러실로 진입해 안으로 끌어당겼다.

구조된 사람은 다리에 화상만을 입고 무사히 탈출했다. 아쉽게도 함께 매달려있던 다른 한 명은 그 사이 건물 아래로 떨어지면서 구하지 못했다.

양씨는 "사람이 매달려 있는 것을 보고 내 딸 같은 마음에 나도 모르게 뛰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자신도 추락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 불길에 휩싸인 아파트 밖으로 몸을 내밀어 이웃을 구한 양씨의 용기 있는 행동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