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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2019 물류&모빌리티 포럼] "호모 모빌리티, 이동성의 패권경쟁 시작"…이장규 메트로미디어 대표

이장규 메트로경제 대표이사가 26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제4회 물류&모빌리티 포럼'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4차 산업혁명이 휩쓸고 있는 격변의 시대에 '호모 모빌리티'라는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이동하는 인간은 현재의 인류와 과거의 인류를 구분하는 중요한 특징 중 하나입니다. 단순히 이동 거리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이동의 질, 이동 대기시간, 최대한 짧은 이동동선, 이동과정에서의 편의성 등 인류의 끊임없는 이동욕구는 새로운 산업혁명을 촉발시킨 중요한 동력이 됐습니다.

올해 제4회 유통&모빌리티 포럼도 결국 '호모 모빌리티'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습니다. 어떤 기술과 어떤 플랫폼이, 어떤 법과 규제가, 어떤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이동성을 추구하는 인류의 요구를 가장 잘 충족시켜주느냐가 관건일 것입니다.

이동성은 개인의 문제를 떠나 기업과 국가 경쟁력과도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습니다. 특히 화물의 이동, 즉 물류 경쟁력은 경쟁력의 원천이 됩니다. 많은 기업과 국가들이 엄청난 재원을 투입, 탄탄한 물류인프라와 혁신적 모빌리티 기술을 육성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아젠다(의제)로 떠오른 배경이기도 합니다.

길거리의 골칫덩어리 오토바이가 스마트폰과 플랫폼, 물류관리 솔루션을 만나고 동료들을 아우른 결과, 전국 방방곡곡을 질주하는 국내최대 배달대행 업체가 됐습니다. 차량 한 대 가지지 않고도 기사와 고객을 연결해 하루에 수십 억명을 이동시켜주는 중국의 디디추싱도 있습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창사 50년 만에 최대 투자규모인 2조4000억원을 미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합작법인에 투자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보여집니다.

이 시기는 물류&모빌리티 발전 확장성에 주목해야 할 때입니다. 스마트폰, 시스템통합(SI)과의 결합에 이어 공유경제·인공지능·자율주행차 등 미래 핵심기술의 탑재와 적용 능력에서 승패가 갈릴 것입니다. 여기에 사물인터넷(IoT)이 더해져 똑똑한 물류를 누가 먼저 완벽히 구현하느냐에 관심이 쏠립니다.

21세기 지구촌을 지배하고 있는 '호모 모빌리티', 과연 이동성의 패권을 거머쥘 기술과 기업, 국가는 어디가 될 것인가, 대한민국이 물류&모빌리티 분야에서 세계 최강국의 지위로 부상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인가, 그리고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이고 무엇을 고민해야 하나, 이 포럼에서 단서를 찾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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