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금융조합에서 탈퇴 등으로 주지 못한 출자금과 배당금이 16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탈퇴조합원에 대한 미지급 출자금·배당금 규모는 1597억원이다. 계좌수로는 1276만명으로 집계됐다.

미지급 출자금·배당금은 농협과 신협이 각각 636억원, 591억원 규모며, 새마을금고가 303억원이다. 산림조합과 수협은 각각 41억원, 26억원으로 규모가 크지 않았다.

상호금융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전산정보를 활용해 탈퇴조합원의 최신 주소지를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환급을 안내할 방침이다. 각 조합은 탈퇴조합원에게 오는 30일부터 한 달간 미지급 출자금·배당금 환급에 대한 안내우편을 발송할 예정이다.

환급안내를 받은 탈퇴조합원은 전국 소재 동일 업권 조합을 방문해 본인 확인(신분증 지참)후 환급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미지급 출자금과 배당금을 찾아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