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안정]③ 이자 못갚는 한계기업 14.2%…"신용위험 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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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안정]③ 이자 못갚는 한계기업 14.2%…"신용위험 관리 필요"

최종수정 : 2019-09-26 15:35:53

한계기업 현황. 한국은행
▲ 한계기업 현황. /한국은행

지난해 이자 낼 돈도 못 벌고 있는 한계기업, 이른바 '좀비기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계기업의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부실위험이 증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2019년 9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계기업이 외감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2%(3236개)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한계기업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이자보상배율이 3년 연속 1 미만인 기업으로, 이자 낼 돈도 못 번 기업을 말한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내 한계기업 비중이 10.6%로 전년 대비 0.7%포인트 늘었다. 중소기업은 0.5%포인트 증가한 14.9%였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35.8%)과 조선(24%), 부동산(22.9%), 운수(18.7%), 해운(16.8%) 등으로 한계기업 비중이 전체 평균(14.2%)을 웃돌았다.

한계기업에 신규 진입하거나 잔류하는 기업은 증가하는 반명 이탈하는 기업은 감소하는 추세다.

향후 한계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자보상배율 2년 연속 1 미만 기업) 비중은 2017년 19.0%에서 2018년 20.4%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이들 기업 중 실제 한계기업으로 전이되는 비율도 53.8%에서 63.1%로 상승 전환했다.

한계기업 여신규모는 지난해 107조9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7조8000억원 증가했다. 한계기업 여신 비중은 13.8%로 전년 동기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한계기업에 대한 여신 비중이 높은 은행일수록 고정이하여신 비중도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한은은 "금융기관은 최근 글로벌 교역여건 악화, 국내 경기둔화 등으로 기업의 채무상환 능력이 전반적으로 낮아지는 가운데 한계기업도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들 기업에 대한 신용위험 관리 노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계기업은 채무상환능력이 취약한 데다 저신용등급 및 자본잠식 상태인 기업의 비중이 높아 경영여건이 추가 악화될 경우 부실위험이 크게 증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최근 글로벌 교역여건 악화, 국내 경기둔화 등으로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이 전반적으로 낮아져, 한계기업도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신용위험 관리 노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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