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안정]① 금융안정상황, 3년 반 만에 '주의단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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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안정]① 금융안정상황, 3년 반 만에 '주의단계' 진입

최종수정 : 2019-09-26 15:22:46

금융안정지수. 한국은행
▲ 금융안정지수. /한국은행

국내 금융안정 상황을 나타내는 금융안정지수가 지난달 '주의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대외 여건이 악화하고 국내 경기까지 둔화하면서 금융안정 관련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2019년 9월)'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안정지수는 올해 3월 이후 상승하다 8월 8.3으로 주의단계(8~22) 하한을 소폭 밑돌았다.

금융안정지수는 한은이 금융안정상황에 영향을 미치는 실물, 금융 6개 부문의 20개 월별 지표를 표준화해 산출한 것으로 지수가 8~22면 주의단계, 이를 초과하면 위기단계로 나뉜다. 금융불안정성이 심화될 수록 100에 가깝게 된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은 지난 2008년 12월 기준 지수는 57.0까지 치솟기도 했다. 주의단계에 진입한 것은 2016년 2월(11.0) 이후 처음이다.

한은은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 규제 등 대외여건 악화로 경제주체의 심리가 위축되고 자산시장에서의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가계부채는 2분기 말 기준 1556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늘어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2분기의 가계부채 증가율은 2004년 3분기 말(4.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면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2.4%포인트 오른 159.1%(한은 추정치 기준)로 여전히 소득 증가속도보다 부채 증가속도가 빨랐다.

특히 경기 부진과 주택 가격 하락이 동반되고 있는 지방의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그동안 수도권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여왔던 지방 가계부채는 소득 대비 부채 비율도 수도권보다 빠르게 증가하는 모습이다.

한은은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는 기업대출은 국내외 경기 부진 등에 따른 실적 악화로 신용위험이 점차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기업들의 이자 상환 여력을 보여주는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이자비용)은 1분기에 4.7배로 작년 같은 기간(9.5배)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었다.

한은은 "리스크 증대에도 불구하고 금융기관의 손실흡수능력, 외환부문의 지급능력 등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복원력은 여전히 양호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예상치 못한 충격 발생에 대비해 조기경보 활동을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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