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안정 보고서]② 지방 가계대출 비중 43.5%%…상환능력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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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안정 보고서]② 지방 가계대출 비중 43.5%%…상환능력 취약

최종수정 : 2019-09-26 15:12:01

가계대출 증가율, 규모 및 비중. 한국은행
▲ 가계대출 증가율, 규모 및 비중. /한국은행

지방의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수도권보다 높은 가운데 소득 대비 부채비율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지방은 수도권보다 채무상환능력이 취약해 가계부채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2019년 9월)'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가계대출 중 지방 비중이 2012년 말 39.4%에서 2019년 2분기 말 43.5%로 상승했다.

지방 차주의 연소득 대비 가계대출 비율(LTI)은 올해 2분기 말 207.7%로 수도권(232.4%)보다 낮다. 하지만 2012년 말 이후 상승폭은(+55.5%포인트)은 수도권(+40.1%포인트)을 넘어섰다.

고소득·고신용 차주의 비중은 각각 61.7%, 69.7%로 수도권(각 67.3%, 77.4%)에 비해 낮고 비은행 비중도 54.1%로 수도권(32.6%)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담대중 연체대출 비중 및 연간 경매주택 건수. 한국은행
▲ 주담대중 연체대출 비중 및 연간 경매주택 건수. /한국은행

지방의 채무상환능력은 수도권보다 취약했다.

주택담보대출 LTV비율을 보면 지방은 2012년 말 50.1%에서 올해 2분기 말 56.2%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주택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49.8%에서 49.4%로 하락 추세다. LTV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인정되는 자산가치 비율을 의미한다.

지방 가계대출 DSR도 평균 37.1%로 수도권(36.3%)보다 높았다. DSR는 대출받는 사람의 소득 대비 전체 금융부채의 원리금 상환액 비율을 말한다. DSR 100%가 넘는 대출의 비중은 지방이 32.6%로 수도권(27.3%)보다 5.3%포인트 높았다.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담보가치 감소와 소득 여건 악화로 지방 차주의 부채상환능력은 2017년부터 점차 하락하고 있다.

지방 가계대출 중 연체차주 비중은 2017년 말 2.5%로 낮아졌다가 2018년 말 2.7%, 올해 2분기 3.1%로 상승 추세다. 같은 기간 수도권의 연체대출 비중은 1.9~2.0% 수준이다.

일부 지역의 주택시장 위축 등으로 지방 주담대의 부실도 최근 증가세를 보였다. 지방 주담대 중 연체대출 비중은 2017년 말 1.6%에서 올해 2분기 말 2.1%로 상승했다.

한은은 "최근 지방 가계부채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는 주택가격 하락과 가계부채의 건전성 저하가 일부 지역·금융권역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 가계부채의 구조 및 차주의 상환능력이 수도권에 비해 취약한 만큼 지방 대출 비중이 높은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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