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대일 경제전쟁" 부각 한 달 반 만에 다시 행보[/b]
[b]'조국 국면' 전환 의도 풀이…"산업 지원" 강조[/b]
더불어민주당이 다시 '극일'을 외치고 나섰다. 조국 법무부 장관 비위 의혹이 커지는 가운데 앞서 규정한 '한국-일본 경제전쟁' 기조를 강조하는 동시에 국면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25일 오전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민관(민간·관료) 합동 조직 '소재·부품수급대응지원센터'를 방문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 자리에서 "당정(여당·정부)은 산업 종사자가 겪는 애로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중견기업의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지원과 국내 기업 대체 수입 발굴을 지원, 소재·부품 국산화 과정에서 중·장기적 전략수립·지원제도 만들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일본과) 차관·국장·과장급 실무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며 "앞으로 60일 동안 진행되는 것으로 아는데, 협의 과정에서 일본이 진지하고 성실히 임해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인영 원내대표의 경우 "내후년 일몰 예정인 소재·부품특별법을 소재·부품·장비산업특별법으로 새롭게 제정해 극일자강을 위한 법적 지원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정책의원총회를 통해 당론으로 입법 발의할 예정이라는 게 이 원내대표 설명이다.
이 원내대표는 또 "곧 대통령직속 민관합동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위원회도 출범하게 될 것이고, 이런 과정을 통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 비전의 골격도 마련할 것"이라며 "당정은 기업이 마음을 놓고 골문을 향해 달려갈 수 있게 적재적소에 반듯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