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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화재취약한 전통시장…10년간 재산피해만 560억

점포당 피해액도 전통시장이 백화점등 '훌쩍' 예방 절실

자료 : 김규환 의원



지난 10년간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약 56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의 경우 의류 등 화재에 취약한 제품이 많은데다 건물이 노후됐고, 소방차 진입도 쉽지 않아 화재가 발생하면 피해가 커지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22일 서울 동대문 제일평화시장에서 난 화재는 23시간만에 진화됐다. 일부 층의 경우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아 피해를 더욱 키웠다.

전통시장의 경우 재산피해액(2011~2015년 기준)은 점포 1곳당 1100만원으로 상점가(960만원)나 백화점(330만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규환 의원(자유한국당)이 한국전기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아 24일 내놓은 '2018년 전통시장 화재안전점검 종합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전통시장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558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화재안전점검 결과 여전히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이 전국 곳곳에 있다는 점이다.

전기안전공사가 지난해 전국의 363곳 전통시장, 4만6852점포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A등급 30개소(8.3%), B등급 222개소(61.1%), C등급 99개소(27.3%), D등급 12개소(3.3%)로 각각 나타났다.

안정등급 D등급 이하로 즉시 전기시설 개선이 필요한 시장은 부산(수정시장, 부산평화시장, 보수종합시장, 창선시장)과 경기(연무시장, 스타프라자전통시장, 신안프라자전통시장, 신안코아시장)에만 각각 4곳을 비롯해 서울 1곳(우림시장), 대전 1곳(대전도매시장), 제주 1곳(한림민속오일시장)이었다.

'D등급'(안전도 60이상)이란 중대한 부적합 사항이 발생해 즉시 개보수 또는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해야하는 상태를 말한다.

아울러 시장별로 D등급(심각)이하 점포 비율이 가장 많은 곳은 대전도매시장 (총 90곳 중 88곳), 부산평화시장(총 612곳 중 558곳), 제주 한림민속오일시장(총 120곳 중 105곳), 경기 신안코아(총109곳 중 87곳), 경기 신안프라자(총115곳 중 90곳)이었다.

김규환 의원은 "전통시장은 도심과 주택가의 상점가 주변에 위치하고 점포의 밀집화로 화재사고 발생시 대형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하며 "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각 점포의 부적합 전기설비의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철저한 안전관리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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