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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뷰티

[트렌드 Pick]빠지면 답도 없다…뿌리고 털면 끝나는 '드라이 샴푸'

클로란 '노세범 드라이 샴푸' 2종./클로란



[트렌드 Pick]빠지면 답도 없다…뿌리고 털면 끝나는 '드라이 샴푸'

"저는 저녁에 머리를 감고 자요." 제일 이해가 되지 않는 말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머리카락이 기름을 먹고 수습불가한 상태가 되는 게 지성 두피에겐 당연한 일이기 때문이다.

물 없이 뿌리기만 하면 된다는 '드라이 샴푸'가 몇 년 전부터 조금씩 유행하기 시작했지만 선뜻 손이 가지 않았던 이유는 '믿을 수 없어서'다.

학창시절에 얼굴이 작아보이려고 앞머리를 내는 바람에 몇 시간마다 가루형 노세범을 뿌려댔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한데, 드라이 샴푸라고 그리 효과가 대단할 거란 생각이 들지 않았다.

◆세 번만 뿌리면 보송보송

결론부터 말하면 드라이 샴푸는 기자의 필수 생활품목 목록에 올랐다. 지성두피인데 아침에 잠이 많거나 머리 감는 게 극도로 귀찮은 이들에겐 상시 구비해두라고 말해두고 싶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기자가 사용한 제품은 클로란의 '노세범 드라이 샴푸' 지성 두피용이었는데, 가볍게 흔들어준 뒤 가르마를 중심으로 두피쪽에 고루 뿌려주기만 하면 된다. 뿌린 뒤에는 2분 정도 있다가 손으로 털어내거나 빗으로 빗어주면 되는데, 바쁜 아침에는 뿌리고 양치를 한 뒤 털어내면 딱이다.

제품을 사용한 뒤 머리카락의 상태를 표현하자면 머리를 아주 잘 감고 잘 말렸을 때와 같다. 기자는 머리카락이 얇은 편인데 정전기가 일어 머리가 붕붕 뜨거나 하진 않을까 걱정했지만 오히려 차분하게 착 가라앉는 편이고, 손으로 만져주는대로 머리 모양이 어느 정도 잡히기도 해 긴 앞머리를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만지는 게 가능했다.

기자의 머리는 중단발이라 긴머리에 머리 숱이 많은 지인에게도 사용해봤는데 긴머리 역시 효과는 같았다.

(위)아침에 일어난 뒤 기름진 머리카락 상태.(아래)클로란 '노세범 드라이 샴푸' 지성두피용을 뿌리고 털어낸 뒤 보송해진 머리카락./메트로 김민서 기자



◆"머리 안 감았는데 티 나나요?"

리뷰 때문에 머리를 감지 못하고 드라이 샴푸만 사용한 채 미팅에 나갈 일이 잦아지면서 사과도 빈번하게 했다. 말을 안 하면 그만이긴 한데, 상대방의 눈에도 티가 나는지 안 나는지 알기 위해선 머리를 감지 않았다고 고백해야 했기 때문이다.

출입처 관계자와 지인들에게 "예의 차리지 말고 솔직히 얘기해달라"고 했고, 응답자 모두 "안 감은 줄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속력도 상당하다. 아침 7시쯤 한 번 뿌리면 저녁 미팅까지 차분하고 기름지지 않은 머리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다만, 어디선가 최대 48시간까지 유지할 수 있다고 해 도전해보려고 했는데 그건 불가능했다. 24시간이 지난 뒤에 드라이 샴푸를 또 덧대어 써보았는데 그것 역시 기름기를 완전히 제거하기엔 무리가 있는 느낌이었다. 적당한 주기로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클로란 '노세범 드라이 샴푸' 지성두피용을 뿌린 모습./메트로 김민서 기자



◆"정수리 냄새도 없나요?"

없다. 클로란 제품의 경우 지성 두피용과 모든 두피용 다 냄새를 싹 지워준다.

제품에 녹말, 실리카, 베타싸이클로덱스트린 등 자연유래 성분 파우더 3종이 들어갔다는데 피지와 냄새를 제거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주는 듯 하다.

뿌리고 나면 흰색 파우더 형태가 머리카락에 착 달라붙는데 잘 털어내지긴 하지만 가끔 알갱이처럼 남아 비듬으로 오인 받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또 리뷰용으로 몇 차례 사용했을 뿐인데 용량이 금새 줄어들어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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