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금융일반

美연준 기준금리 0.25%p 또 인하…파월 의장 "마이너스 금리 어려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또 내렸다. 지난 7월 말 인하한 데 이어 약 두 달 만이다.

미국 경제가 비교적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미·중 무역전쟁과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불확실성 및 위험에 대한 대응 차원이다. 다만 7월과 마찬가지로 '보험성 인하'임을 강조했다.

이날 연준은 지난 17~18일 이틀간 개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기존 2.00~2.25%에서 1.75~2.00%로 0.25%포인트 내렸다. 올해 들어 두 번째 인하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낮춘 것은 지난 7월 말에 이어 2개월 만이다. 7월 당시에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된 직후인 2008년 12월 이후로 10년 7개월 만에 금리 인하가 이루어진 바 있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가계 지출이 강한 속도로 증가했지만, 기업 투자와 수출이 약화했다"면서 "미미한 인플레이션과 경제 전망을 위한 글로벌 전개 상황에 대한 '함의'에 비춰 기준금리를 인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여전히 경기상황에 따라 기준금리 추가 인하의 여지는 열어뒀지만 명확한 신호는 발신하지 않았다.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dot plot)에서는 금리가 2020년까지 새로운 범위에 머물러 있을 것이라고 봤다. 하지만 17명의 위원 중 7명은 한차례 인하를, 5명은 한차례 인상을 전망했다. 투표권을 가진 10명의 FOMC 위원 가운데 7명은 0.25%포인트 인하에 찬성했지만 3명은 반대했다.

연준이 이날 기준금리를 1.75~2.00%로 인하한 만큼 올해에는 추가 인하 여지가 거의 없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제롬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하에 대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위험에 맞서 보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지난 7월 금리 인하와 마찬가지로 '보험성 인하' 임을 강조했다.

다만 경기하강 국면을 전제로 폭넓은 금리 인하를 예고했다. 또 경기하강 국면이 현실화하더라도 '마이너스 금리'는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제로금리'를 넘어 마이너스 금리까지 요구한 바 있다.

파월 의장은 "만약 경제가 하강하면 더욱더 폭넓은 연속적인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이라면서도 "그것(경기하강)은 우리가 보고 있다거나 예상하는 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조건부 금리 인하'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당분간은 섣불리 움직이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 "우리가 마이너스(negative) 금리를 사용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준의 금리 인하에도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하면서 혼조를 보였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28포인트(0.13%) 상승한 2만7147.0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3포인트(0.03%) 오른 3006.73에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8.62포인트(0.11%) 내린 8177.39에 장을 마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