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산업일반

"여성의 경제활동 높이기 위해 서비스직 육성 필요해"

'여성의 경제활동 어떻게 높일 것인가?' 정책토론회

여성이 취업을 선호하는 서비스업의 발전 전략 필요

OECD 주요국, 서비스업 비중↑여성 경제활동 참여↑

서경란 IBK경제연구소 박사는 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여성의 경제활동 어떻게 높일 것인가?' 정책토론회에서 '여성의 경제활동참여 확대를 위한 논의방향'을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사진=한국여성경제인협회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제고를 위해 서비스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경란 IBK경제연구소 박사는 '여성의 경제활동 어떻게 높일 것인가?' 정책토론회에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양적으로 높이기 위해서 여성이 취업을 선호하는 서비스업의 발전을 전략으로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경란 박사는 "또, 차별받지 않는 다양한 형태의 일자리를 위해 노동시장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여성 경제활동 이슈를 통합적으로 조사·연구하여 여성의 경제발전 기여를 목적으로 설립된 '여성경제연구소' 개소를 기념하기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와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여성경제연구소가 주최하고 중소벤처기업부, 여성가족부가 후원했다.

서경란 IBK경제연구소 박사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위한 논의방향'을 주제한 발제에서 서비스 산업과 시간제 근로자에 여성의 경제활동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서경란 박사는 "여성 취업자의 대졸 이상 비중은 48%로 42.1%인 남성보다 높으나 서비스 및 단순 노무 종사자의 비중이 높고, 여성 시간제 근로자가 비정규직 근로자의 52.4%로 25.8%인 남성보다 훨씬 더 높다"며 "이는 국내 여성 고용률이 결혼·임신·출산으로 경력이 단절된 M자형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서경란 박사는 서비스 산업 비중을 늘려 여성 경제활동 참여를 제고한 OECD 주요국의 사례를 보여줬다. 서 박사는 "OECD 주요국의 여성 경제활동 참여 현황을 보면 경제의 서비스화가 진전되고 시간제 일자리가 증가하면서 여성 적합 일자리가 늘어 여성의 경제활동이 늘어나고 있다"며 "OECD 회원국의 GDP 내 서비스업 비중이 66.1%에서 71.4%로 상승하면서 여성의 경제 참여도 늘어나는 상관관계를 보였다"고 했다.

서경란 박사는 여성의 경제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노동시장 유연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박사는 "여성은 출산, 양육 및 가족 돌봄의 부담 때문에 시간제 근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OECD 주요국은 노동시장 유연화로 시간제 근로자를 선호하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며 "한국과 유사하게 가정을 중시하고 여가를 중시하는 문화를 가진 네덜란드의 경우 시간제 일자리 비중이 높지만, 시간제 일자리로 인한 차별 금지가 1996년부터 제정되어 운영되고 있어 시간제 일자리와 정규직의 차별이 없다"고 덧붙였다.

주제 발제에 이어 이의준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여성경제연구소장의 사회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김난주 부연구위원,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여성경제연구소 김보례 팀장, 김상준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총괄과 양승욱 서기관, 여성가족부 경력단절여성지원과 이수림 과장이 참여해, 여성의 경제활동 제고를 위한 토론을 이어갔다.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은 "우리나라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59.4%로 OECD 36개국 중 32위로 지난 19년간 50%대에 머물고 있으며, 지난달 델 테크놀로지스가 발표한 '2019 여성기업가 시티 인덱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50개 도시 중 서울이 여성 창업 및 기업가 환경 평가에서 41위로 여성들이 기업활동을 하는 데 많은 걸림돌이 존재한다"며 "편견을 없애고 여성의 경제활동을 높이기 위해서는 여성 경제인만의 노력으로는 부족하기에 정부와 국회, 각계각층의 지속적인 관심과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