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자동차

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차 경쟁력 눈길…그랜저·쏘나타 등 인기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현대·기아자동차가 최근 하이브리드차(HEV)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 확보를 통해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그동안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는 도요타를 포함한 일본 업체들이 하이브리드차 시장을 주도해왔다. 그러나 현대·기아차는 그랜저와 쏘나타, K5, K7 등 주력 세단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 가격경쟁력과 연료효율성 등 기술 경쟁력을 통해 판매량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플래그십 세단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은 올해 판매량 2만대를 넘어서며 국내 하이브리드차 판매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는 8개월 10영업일 만에 세운 기록으로 지난해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세운 최단기간 연 2만대 판매 기록(10개월 3영업일)에서 약 2개월을 단축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국내 시장 최초로 연간 판매 3만대를 넘어서고, 국내 하이브리드 모델 최초로 누적 판매 10만대 돌파도 유력하다.

현대차가 올해 초 출시한 8세대 쏘나타를 기반으로 지난 7월 첫 선을 보인 쏘나타 하이브리드도 국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7월 말 출시 이후 8월 휴가기간과 9월 추석연휴에도 불구하고 계약대수가 3600대 이상으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전측면



특히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태양광으로 차량 배터리를 충전해 주행가능거리를 1년에 최대 1300㎞ 증가시키는 '솔라루프 시스템'을 탑재하는 등 한층 더 진보한 친환경차로 각광 받고 있다. 또 세계 최초로 개발한 능동 변속제어 기술(ASC)을 적용해 기존 차량 대비 30% 빠른 변속 시스템을 구현했으며, 스마트폰 시대에 발맞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타인과 자동차 키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한 디지털 키 시스템 등 첨단기능들을 대거 탑재해 이용 편의를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현대·기아차는 해외 자동차 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차 모델 판매량을 확대하며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올해 상반기까지 판매한 하이브리드차는 국내 34만1702대, 해외 66만6136대 등 총 100만7838대를 기록했다. 지난 2009년 현대차가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모델 국내 출시로 친환경차 시장에 진출한 지 10년만이다.

현대·기아차의 하이브리드차 글로벌 누적판매는 지난 2016년 처음으로 연간 판매 10만대를 넘어선데 이어 1년만인 2017년에는 20만대 고지를 밟았다. 올해 상반기에는 11만7109대를 판매해 3년연속 20만대이상 판매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누적 판매 기준으로 하이브리드 베스트셀링카는 기아차 니로이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친환경차 인기로 같은기간 31만8917대가 판매돼 100만 돌파의 주된 동력이 됐다. 니로는 내수시장에서도 사상최다 판매를 올리는 등 국내외 시장에서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역대급 신차 및 라인업 확대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현대차가 투싼과 싼타페, 기아차는 쏘렌토에도 하이브리드 모델을 각각 추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우 현대·기아차의 하이브리드차 라인업은 10개이상으로 급격히 늘어나 소비자 선택의 폭도 크게 넓어진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유류세 인하 종료와 일본차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국산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현대·기아차의 경우 하이브리드차 라인업 확대를 통해 내수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서도 경쟁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