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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운,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는 중구의 문화자산"

부산시 중구의회 윤정운 의원(사진=윤정운의원)



부산시 중구의회 윤정운 의원(자유한국당)은 지난 17일 열린 중구의회 제262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중구 대표 축제인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를 같은 날 부산진구 지역에서 개최하려는 부산시를 비판했다.

윤 의원은 "중구에서 시작하고 부산시의 대표 축제로 성장한 부산국제영화제도 해운대와 나누어 치르고 있어 안타까운 실정"이라며, "중구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인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마저도 내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부산시가 오는 11월 개최하는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기념해 시 예산 4억원을 투입, 부산진구 서면 일대에서 중구와 같은 날짜에, 같은 내용의 축제를 개최하려는 계획에 분명한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윤 의원은 또 "그동안 힘든 여건 속에서도 중구 공무원과 구민 및 기독교총연합회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해마다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명실상부 부산을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시켜 왔다"며 "부산시는 단순히 베껴 갈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시민들과 공무원들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더욱 철저한 계획과 사업성을 검토하여, 시민 모두가 보고 즐길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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