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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서

[새로나온 책] 넷플릭스의 시대



코리 바커, 마이크 비아트로스키 지음/임종수 옮김/팬덤북스

"방송은 죽었다(Broadcasting is dead)"

올해 초 한국 넷플릭스 가입자 현황이 발표됐다.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겨우 20~30만명일 것이라 예측했지만 10배가 넘는 가입자 기반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 한국 이용자는 1년 새 4.4배 가까이 증가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서 국내 시장에 대한 장악력도 높아지고 있다. 옥수수, 네이버TV, U+모바일tv, MX플레이어, 푹, 올레tv모바일, 아프리카TV 등 국내 7개 OTT 이용자가 지난 1년 사이 148만명 감소한 것과 대조적인 결과다.

최근 국내 채널과 넷플릭스에 동시 방영된 '60일 지정생존자'의 성공은 아시아 시장에서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현지화 전략이 유효하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넷플릭스는 글로벌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비용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려 할리우드에서 고유한 인력(引力)이 됐다. 그럼에도 미디어 진화가 빨라서인지 일각에서는 넷플릭스조차 위기라는 예측이 나온다. 넷플릭스가 왕좌에서 내려올 날도 분명 온다. 하지만 '넷플릭스가 창출해낸 시대'는 그보다 오래갈 것이다. 미디어 기업이라면 누구나 따라 해야 할 적중률 높은 자동추천과 몰아보기 할 만한 뛰어난 고품질의 콘텐츠 문법을 발명해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집계된 넷플릭스 가입자는 1억4800만명을 넘어섰다. 미디어 플랫폼의 역사를 새로 써나가고 있다.

넷플릭스의 파괴력에도 불구하고 국내에는 변변한 안내서 하나조차 없는 상황이다. 책은 넷플릭스가 어떻게 문화적 제도가 됐고 우리의 대중문화 소비방식을 바꿨는지, 디지털 시대에서 살아남는 미디어 플랫폼 전략은 무엇인지 알려준다. 디지털 이용자가 꿈꾸는 시청 패턴을 읽어내는 알고리즘을 파헤친다. 480쪽. 1만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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