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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하천으로 방류되는 유출지하수 수질은?

하천 방류 유출지하수 수질 검사 결과./ 서울시



서울시가 하천으로 방류되는 유출지하수에 대한 수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 사당천으로 방류되는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의 유출지하수에서 기준치의 100배를 초과한 분원성 대장균군과 총대장균군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출지하수란 지하철·전력구·통신구 등의 지하시설물이나 층수가 21층 이상 또는 연면적 10만㎡ 이상인 건축물(대형건축물)에서 흘러나오는 지하수를 말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지하철, 전력구, 통신구, 건축물 등 167개 시설물에서 하천으로 방류된 유출지하수 수질 검사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곳은 67개소로 전체의 40%에 달했다.

검사 항목은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 총유기탄소량(TOC), 부유물질(SS), 총인(T-P), 분원성 대장균군, 총대장균군, 철(Fe) 등 7개였다.

지하역사 80개소의 유출지하수는 목표수질기준인 BOD 기준 '좋음' 등급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대장균군 등 일부 항목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배역과 사당역 등 11개소에서 목표수질 기준(100군수/100mL)을 초과한 분원성 대장균군이 검출됐다. 방배역은 기준치의 160배인 1만6000군수/100mL의 분원성 대장균군이 측정됐다.

또 방배역, 을지로3가역, 군자역 등 지하역사 15개소에서는 수질기준(500군수/100mL)의 최대 104배에 달하는 총대장균군이 검출됐다. 방배역에서 5만2000군수/100mL, 을지로3가역에서 2만9010군수/100mL, 군자역에서 9100군수/100mL의 총대장균군이 측정됐다.

시는 "지하철 유출지하수 평균 수질은 목표 기준 이내로 분석됐으나 분원성 대장균군, 총대장균군은 기준을 초과했다"며 "시료채취 미흡, 시설 노후화 등에 의한 일시적인 고농도 검출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전력구에서 하천으로 방류되는 유출지하수의 경우 신답역사 등 7개소에서 기준치(0.6㎎/L)를 넘는 철이 검출됐다. 또 종로와 신답역사 등 4개 전력구에서 측정된 생물학적 산소요구량이 기준치(2㎎/L)를 초과했다.

통신구 유출지하수 방류수질 검사에서는 전체 41곳 중 6곳에서 목표기준치인 0.04㎎/L를 넘는 총인이 검출됐다. 건축물에서 하천으로 방류되는 유출지하수 수질 검사 결과 8곳 중 3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총인이 측정됐다.

시는 "전력구, 통신구, 건축물의 유출지하수는 목표 기준 이내로 양호하나 일부 지점에서 총인, 총대장균, 철 등의 항목이 소량 초과했다"며 "시설정비 및 개선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하천으로 흘러들어 가는 유출지하수에 대한 수질 검사를 진행한다. 오는 11월까지 검사를 실시하며 동일 지점에서 2년 연속 수질기준 초과 시 해당 오염물질을 정수하는 시설을 설치하도록 하거나 하천 방류 정지 등의 시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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