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맞아 풍성한 TV 특선 영화가 전파를 탄다.

TV 편성표에 따르면 추석 당일인 오늘(13일) 오후 7시 50분 KBS2에서는 영화 '공작'이 방송된다. 1990년대 북한의 핵개발과 북파요원의 삶을 다룬 작품으로, 북파요원이었던 코드네임 '흑금성' 박채서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이 출연한다.

MBC는 오후 8시 20분 영화 '말모이'를 편성했다.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다. 유해진, 윤계상이 열연했다.

JTBC는 오후 8시 40분 영화 '암수살인'을 방송한다. 감옥에 갇힌 살인범의 자백만으로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로, 부산에서 벌어진 실제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김윤석이 집념의 끝판왕 형사로, 주지훈이 수사를 리드하는 살인범으로 분했다.

이외에도 오후 10시 OCN에서 현빈, 장동건 주연의 '창궐'이 방송되며, 오후 10시 20분 SBS에서 박성웅, 진영 주연의 '내안의 그놈'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