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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글로벌 SUV 시장 럭셔리 자동차 합류 움직임…국내 모하비·트래버스 등 경쟁

애스턴마틴 DBX.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식을 줄 모르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에 자동차 브랜드들이 SUV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유럽 각국의 다양한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가 향후 SUV 모델 출시 계획을 밝히며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 성능보다 실용성을 우선시하는 SUV의 틀을 깨고, 유럽 자동차 브랜드의 고성능 럭셔리 모델이 SUV 시장에 몰려오고 있다.

13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영국의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은 최근 공식 티저 영상을 통해 첫 SUV인 'DBX'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7월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프로토타입으로 주행 모습을 공개한 DBX는 올해 말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2020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다. 애스턴마틴 DBX의 파워트레인은 스포츠카의 성능을 유지해줄 수 있는 5.2L V12 엔진과 4.0L V8 엔진을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SUV 라인 개발로 인해 애스턴마틴은 오프로드에서도 달릴 수 있는 스포츠카 라인업을 완성했다.

독일의 포르쉐 역시 매출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기존 SUV 모델 카이엔의 신형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였다. 이번 공개한 모델은 '카이엔 터보 S E-하이브리드'와 '카이엔 터보 S E-하이브리드 쿠페' 모델로 2020년 1분기 출시 예정이며, 엔진은 3.0L V6 엔진과 4.0L V8이 선택 가능하다.

포르쉐는 지난달 27일 카이엔 터보 S E-하이브리드에 적용된 섀시 시스템을 공개하기도 했다.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설계된 표준 섀시 시스템을 도입해 운전자의 안전과 편안함을 동시에 증가시킨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브랜드인 페라리는 2022년 출시 예정인 첫 SUV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순종'을 뜻하는 코드명 '프로산게'로 밝혀진 이 모델은 페라리가 추구하는 디자인과 파워가 첫 SUV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산게의 파워트레인은 3.9리터 V8 엔진을 적용하여 같은 이탈리아 브랜드인 람보르기니의 SUV 우루스의 성능을 뛰어넘을 예정이다.

달라지는 럭셔리카 브랜드의 흐름에 맞춰 프랑스 브랜드 부가티도 뒤늦게 SUV 합류했다. 부가티 CEO 스테판 빈켈만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부가티의 신차가 SUV가 될 것이라고 밝혀 부가티의 두 번째 신차가 SUV라는 것이 확정되었다. 해당 모델은 기존 내연기관을 장착하지 않고 배터리와 전기모터가 결합된 전기 SUV로 만들어질 전망이다.

기아차 모하비 더 마스터.



국내 완성차 시장은 올 하반기 기아차와 제네시스, 한국지엠,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잇따라 신형 SUV를 출시하며 경쟁에 돌입했다.

기아차는 '모하비 더 마스터'를 출시하고 대형 SUV 시장 공략에 드라이드를 건다. 모하비 더 마스터의 차체 크기는 전장 4930㎜, 전폭 1920㎜, 전고 1790㎜, 휠베이스 2895㎜다. 웅장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볼륨감 있는 후드 캐릭터라인으로 선 굵고 기품 있는 외장 이미지를 만들었다.

모하비 더 마스터는 국산 동급 유일의 V6 3.0 디젤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260 PS, 최대토크 57.1 kgf·m의 성능을 갖췄다. 전자식 4WD와 함께 다양한 노면 주행 환경에서 적합한 차량 구동력을 발휘하는 '험로 주행 모드(터레인 모드)'도 기본 적용됐다.

제네시스도 'GV80'으로 국내 SUV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GV80은 11월 중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GV80은 울산공장에서 생산되며 라인 구축이 마무리 단계에 이른 상태다. 초도 양산 물량은 2000대 수준이다.

GV80은 현대차그룹이 총력을 기울인 모델이라는 점에서 내수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지엠도 하반기 SUV '트래버스'로 침체된 내수시장서 반전에 나선다. 고배기량에서 나오는 힘과 광활한 공간 등 전형적인 미국 SUV의 강점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트렁크 적재 용량은 651L이며 3열 시트 접이 시 1636L, 2열과 3열을 모두 접을 시 최대 2780L까지 늘어난다. 파워트레인은 6기통 3.6L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로 구성해 최고 314마력, 최대 36.8㎏·m의 성능을 발휘한다.

수입차 판매 1위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3일 프리미엄 SUV '더 뉴 GLE'를 공식 출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GLE 450 4MATIC 가솔린 모델과 GLE 300d 4MATIC 디젤 모델을 먼저 선보인다. 더 뉴 GLE 450 4MATIC에는 3.0L 트윈터보 차저 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367마력과 최대 토크 51kg.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BMW도 프리미엄 SUV '뉴 X7'의 가솔린 모델을 선보였다. 우수한 정숙성과 주행성능을 앞세워 판매량을 늘린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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