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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방/외교

추석 장병 위문에, 장군들만 시제 전투복 멋내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12일 추석을 맞아 최전방 GOP부대를 방문해 브리핑을 받고 있다. 정 장관은 현행 화강암 위장 패턴의 야전상의를 입고, 정 장관을 수행한 육군 장군들은 '호랑이 위장 패턴'의 시제 전투복을 착용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추석 연휴를 맞아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최전방부대를 방문해 장병을 격려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정 장관을 수행한 육군 장성들의 복장이 장병들에게 위화감을 일으키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국방부는 12일 정 장관이 서부전선 최전방 GOP부대를 방문해, 작전현황을 보고받고 장병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정 장관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임무에 전념하고 있는 장병 여러분들이 있어 든든하다"며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정 장관은 지난달 10일 개방된 'DMZ 평화의 길'을 방문해 철거 감시초소(GP)와 탐방로를 돌아보고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정 장관을 수행한 군단장과 사단장은 '호랑이 위장패턴'이라는 시제 전투복을 착용했다.

국방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이 사진을 공개한을 두고 군 안팎에서는 "'호랑이 위장패턴'이 공식적으로 보급되는 것 아니냐", "전선의 장병들 보다 수뇌부가 더 좋은 피복을 입는게 진정한 추석위문이냐"라는 반응이 나왔다.

호랑이 위장패턴은 육군이 추진하는 차세대 전투복의 일환으로, 육군은 이를 포함한 3종류의 위장패턴 전투복을 장군과 주임원사 등에게만 먼저 보급한바 있다.

육군 관계자에 때르면 약 80여벌이 이들 육군 고위간부들에게만 보급됐다.

당초 지난해 연말로 끝나야 할 차세대 전투복 시착은 올해 5월, 또 다시 올해 연말로 연장됐다. 문제는 이 시제 전투복들은 디지털날염(DTP) 방식으로 염색된 피복이기에 전투복으로 사용되기 제한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육군은 해당 시제품들이 최종적으로 결정된 것도 아니며, 국방부의 최종승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그동안 보여왔다. 국방부장관을 수행하고 장병들을 위로방문에 나선 보도자료에 차세대 전투복 시착사진이 공개되면서 야전 군인들 사이에서는 국방부가 시제품의 승인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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