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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3상 결과 목전 헬릭스미스·메지온 기대감 '솔솔'

최근 바이오주 폭락에도 불구하고 임상 3상 결과를 목전에 둔 헬릭스미스와 메지온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도 '껑충' 뛰어오르고 있다.

헬릭스미스는 코스닥 시총 순위가 2개월 전인 7월 9일 4위에서 9월 10일 기준으로 CJ ENM를 누르고 2위에 올라섰으며, 메지온도 36위에서 24위로 순위가 12계단이나 올랐다.

헬릭스미스는 오는 23일에서 27일 당뇨병성 신경병증 유전자 치료제 '엔젠시스(VM202)'에 대한 미국 임상 3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엔젠시스는 신경 손상시 통증을 유도하는 인자들의 발현을 조정해 통증을 감소시키고 말초신경세포 재생을 촉진시키는 치료제다. 이어 메지온은 오는 11월 16일 열리는 미국 심장학회 학술대회에서 단심실 선천성 심장질환 치료 후보물질 '유데나필'의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유데나필은 선천적 심장 기형 어린이들이 폰탄수술을 받은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막는 치료제다.

코오롱티슈진의 '인보사 사태', 신라젠의 임상 3상 실패 등으로 바이오주 시총 순위가 계속해서 낮아지는 상황에서 이 기업들의 시총 순위가 오른 것은 미래먹거리로 꼽히는 바이오주에 대한 기대가 임상 3상 발표를 앞둔 이들에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 전문가들도 헬릭스미스와 메지온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긍정적인 임상3상 결과가 바이오주 반등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헬릭스미스의 결과가 공개되면 임상 3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며 "임상 3상 결과 공개 이후 제약·바이오주의 본격적인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헬릭스미스는 그동안 임상 3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어 성공 소식을 내놓을 경우, 제약·바이오 대장주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임상 3상이 성공한다면 헬릭스미스가 신약개발 대장주로 등극하면서 침체된 투자심리를 반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심리 회복을 위해서는 우리나라도 신약개발 능력을 갖췄음을 입증해야 하는데 유전자치료제는 세계적으로도 가치가 큰 만큼 우리나라 신약개발 능력을 격상시켜줄 것"으로 기대했다.

신효섭 부국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FDA와 논의 후 추적관찰 기간 3개월 연장을 결정하고 7월 완료했는데 이는 품목 허가를 수월하게 받기 위한 전략으로 판단된다"며 "이 회사의 약물이 신경세포 재생을 촉진시키고 통증 유발인자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규명한 만큼 이번 임상에서 평가지표를 충족하면 6조원 규모의 당뇨병성 신경병증(DPN) 시장을 대체할 차세대 치료 약물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결과 발표를 2달 앞둔 메지온에 대해서도 증시에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메지온이 미국심장학회에 유데나필의 FUEL(FontanUdenafil Exercise Longitudinal assessment) 스터디 초록을 제출했는데 회사에서 언급한 것처럼 임상 3상 결과가 긍정적이기를 기대한다"며 "유데나필 성공 가능성을 희귀의약품 임상 3상 성공 평균 확률인 73%를 적용했으며, 기업가치는 신약허가신청(NDA) 신청, FDA 최종승인 획득에 따라 순차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이들 기업이 임상 3상에서 실패할 경우, 신라젠·에이치엘비의 사례처럼 주가 폭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투자에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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