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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SK에너지, 친환경 사업 드라이브…3천억원 규모 그린본드 발행

지난 3월 SK에너지 울산CLX 내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 공사 현장.



SK에너지가 친환경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3000억원원 규모 그린본드 발행에 나선다.

그린본드는 친환경 사업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는 목적으로만 발행할 수 있는 채권이다. 이를테면 신재생 에너지 개발, 공해 방지 사업 등 비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제조업 중 국내에서 그린본드를 발행하는 것은 SK에너지가 처음이다.

SK에너지는 이달 18일 그린본드를 발행하기 위해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구체적인 발행 조건은 수요예측 이후 결정한다. 발행규모는 3000억원으로 시작해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을 고려하고 있다. 그린본드 발행일은 이달 26일이다.

SK에너지의 그린본드 발행은 사업을 통해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도 함께 달성하겠다는 SK그룹의 '더블보텀라인(DBL)' 경영의 일환이다. 또 투자자들이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에 투자를 통해 사회적가치를 실천하는 추세가 늘어나고 있는 점과 정부, 국제기구 등이 환경규제를 강화하는 흐름도 고려했다.

SK에너지는 그린본드로 모은 자금을 울산 사업장인 울산CLX(콤플렉스)내에 건설중인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VRDS) 구축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설비는 선박 연료에서 황 성분을 제거해 저유황유를 만든다. 황 성분이 낮은 연료는 매연을 적게 배출한다.

SK에너지는 내년 초까지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를 완공해, 하루 4만 베럴의 저유황유를 생산할 계획이다. 매년 2000억원~3000억원 규모의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이번 그린본드 발행 추진은 SK에너지가 추구하고 있는 친환경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제적 가치는 물론이고 사회적 가치까지 창출하는 사업을 통해 기업가치를 키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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