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 소속의 차량 운반선 골든레이호가 미국 조지아주 앞바다에서 선체가 한쪽으로 기우는 전도사고를 일으켰다.

9일 현대글로비스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미국 해안경비대 발표를 인용해 골든레이호가 이날 오전 2시께 세인트 사이먼스 사운드 부근 해상에서 선체가 좌현으로 80도 크게 기울고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선박에는 모두 24명이 승선했으며, 이 가운데 20명은 긴급 대피하거나 구조됐다.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나머지 4명은 한국민인 것으로 밝혀졌다.

미 해안경비대(USCG)를 중심으로 합동구조대가 사고 선박에 접근해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