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선물 관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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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선물 관계 外

최종수정 : 2019-09-08 15:09:28

◆선물 관계

리처드 M. 티트머스 지음/김윤태·윤태호·정백근 옮김/이학사

 새로나온 책 선물 관계 外

우리는 왜 헌혈을 할까. 책은 자발적 헌혈자에 의존하는 영국의 헌혈 시스템을 통해 이타주의가 어떻게 사회를 결속시키는지 보여준다. 저자는 영국과 미국 두 나라의 헌혈 시스템을 비교 연구해 시장 원리에 대한 맹신을 허문다. 미국은 혈액을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었고 영리를 추구하는 혈액은행이 많았다. 영국은 99%가 자발적 헌혈자인 반면 미국의 경우에는 그 비율이 7~9%에 불과했다. 1960년대 말 미국은 90% 이상의 혈액을 '보수를 받는 헌혈자', '조건부 헌혈자', '반강제적 헌혈자'에 의존하는 상태가 됐다. 영국의 헌혈 시스템은 성공적으로 사람들의 이타주의를 키웠지만 미국의 시스템은 오히려 이타주의를 축출하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가 헌혈로 혈액이라는 선물을 낯선 이에게 베푸는 이유. 519쪽. 3만원.

◆혐오의 시대, 철학의 응답

유민석 지음/서해문집

 새로나온 책 선물 관계 外

한국 사회에 혐오표현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에서 주디스 버틀러까지 수많은 철학자의 응답을 바탕으로 찾아낸 해결책은 '말대꾸'다. 저자는 법적인 규제보다 대항표현이 더 유효한 대안이라고 주장한다. 금지하는 것은 설득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혐오표현이 가정하는 잘못된 전제의 논박, 기존 관습을 뒤흔드는 도발적인 맞받아치기, 유쾌한 패러디 등 각각의 말대꾸가 갖고 있는 힘을 짚고 철학적 논의로 뒷받침한다. 이제는 혐오가 침묵할 차례다. 208쪽. 1만4000원.

◆평면의 역사

B. W. 힉맨 지음/박우정 옮김/소소의책

 새로나온 책 선물 관계 外

우리는 평평한 종이에 글을 쓰고, 평평한 사각 모니터를 바라본다. 평평하게 닦은 길 위를 걷고 평평한 운동장에서 경쟁한다. 책은 고대 지구평면설과 종교에 나타나는 평면성의 근거는 무엇인지, 미술과 음악 등 예술 작품에서 평면은 어떻게 반영되고 표현되는지를 추적한다. 평면의 세계를 통해 본 인간의 삶. 324쪽. 2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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