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역사전문가와 함께 경복궁과 광화문 일대를 함께 걷는 '광화문 역사 산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광화문 역사 산책은 경복궁과 더불어 광화문 일대의 문화유산이 갖는 의미와 일제 강점기 훼손된 역사를 다시 돌아보는 행사다. 광화문시민위원회 시민참여단을 대상으로 9일부터 진행된다.

경복궁의 북문인 신무문에서 근정전 광화문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구성됐다. 역사산책 후에는 광화문광장 내 해치마당 소통방에서 역사광장 복원의 필요성 등에 대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영창 서울시 광화문광장기획반장은 "요즘 역사광장 조성 필요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면서 "역사 복원은 우리 역사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미래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전달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