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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모바일 주식매매 오류에…금융투자민원 급증

/금융감독원



모바일 주식매매 전산시스템에서 장애가 발생하면서 금융투자 민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발생한 금융민원은 3만992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감소했다.

권역별로는 다소 엇갈렸다. 비은행 민원은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한 반면 은행과 보험, 금융투자에서는 민원이 늘었다.

금융투자 민원은 203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했다. 내부통제·전산 유형 및 주식매매 유형은 늘고, 나머지 유형은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 2월 KB증권, 5월 미래에셋대우증권 등 대형사의 주식매매 전산시스템에서 장애가 발생하면서 보상 요구성 민원이 200건이 넘게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은 지난 2월 말께 제2차 미·북 정상회담 당시 일시적으로 접속이 되지 않았다. 정상회담 결렬로 매도주문이 쏟아졌지만 KB증권 투자자들은 전산 장애로 주식을 팔지 못해 손해를 봤다는 민원을 제기한 바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역시 지난 5월 초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MTS에서 일부 접속장애로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은행 민원은 467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특히 전자금융사기 관련 인터넷·폰뱅킹 유형, 고객동의 없이 신용정보를 열람했다는 주장 등 개인신용정보 유형의 민원이 늘었다.

생명보험 민원은 997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상품 설명 불충분 등 보험모집 유형의 불완전판매 민원이 크게 증가했지만 나머지 유형의 민원은 감소했다. 비중은 보험모집이 44.1%로 가장 컸고 ▲보험금 산정·지급 19.9% ▲면부책 결정 10.8% 등의 순이다.

손해보험 민원은 1만478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특히 자동차·치아보험 등에서 보험금 산정·지급 유형 중심의 민원이 증가했다. 자동차보험 '보험금 산정·지급' 관련 민원은 작년 상반기 2680건에서 올해 상반기 2806건, 치아보험은 작년 상반기 230건에서 올해 상반기 356건으로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에 따른 지급심사 강화 및 산정 분쟁 증가, 치아보험 집중판매 후 면책기간(2년) 경과에 따른 보험금 청구 증가와 함께 민원도 늘었다"고 분석했다.

비은행 민원은 845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했다. P2P 관련 민원이 작년 상반기 1179건에서 올해 상반기 95건으로 크게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P2P의 경우 법규가 미비해 민원처리에 한계가 있다는 점 등을 인식하면서 민원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상반기 민원 처리건수는 3만878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고, 그 중 분쟁민원은 1만2856건으로 23.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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