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국회/정당

與 흥분, 野 차분…조국 청문회 분위기 상반

더불어민주당 간사 송기헌 의원(왼쪽)과 자유한국당 간사 김도읍 의원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손진영 기자 son@



[b]여상규 법사위원장 "검찰 비판 용납 안 해"… 표창원 "대변인이냐" 반발[/b]

[b]주광덕, 조국 딸 표창장 위조 의혹 제기… 김종민 "조사하고 얘기하라" 고성[/b]

우여곡절 끝에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여당은 흥분하는 모습을, 야당은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여야 갈등은 본격적인 청문회 시작에 앞서 조 후보자 모두발언을 두고부터 시작했다.

자유한국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청문회에서 "조 후보자와 가족을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불거진 것은 사상 최악"이라며 "급기야 검찰에서 강제 수사를 개시해 한창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후보자를 청문회장에 앉힌다는 것 자체가 국민을 부끄럽게 하는 것이고 국가적 망신"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여상규 법제사법위원장을 향해 "(각종 의혹에 대해선) 질의와 답변을 통해 본인이 해명하면 된다"며 "후보자 모두발언은 서면으로 대체하고 바로 질의·답변으로 넘어가 달라"고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송기헌 의원은 김 의원 제안에 발끈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청문회를 연 이상 정상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며 "초장부터 후보자를 질책하는 내용의 발언으로 청문회를 흔드는 것은 진행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반발했다.

여야의 반응은 차수변경 없이 이날 안에 청문회를 끝내기로 한 만큼 여당은 '시간끌기'로, 야당은 속도감 있게 진행해 의혹을 최대한 검증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 위원장은 "오늘 중으로 끝내려면 엄격히 진행할 수밖에 없다"며 "발언권 얻은 의원이 말할 때 다른 의원은 일체 말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또 "제3자 관련 질의 내용과 (조 후보자에 대한) 검찰 수사 비판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백혜련 민주당 의원은 "하고 싶은 말은 하라고 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고, 같은 당 표창원 의원도 "검찰 대변인이느냐"며 항의했다.

조 후보자 모두발언 후 본격적인 청문회에서도 여당의 흥분은 지속됐다.

주광덕 한국당 의원은 질의를 통해 조 후보자 딸이 2014년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 지원할 당시 동양대학교에서 받은 표창장이 위조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상장 일련번호가 다르다는 게 주 의원 주장이다. 또 상장 발급자로 명시된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표창장을 결재한 적 없고, 준 적도 없다'고 밝히면서 의혹은 더욱 증폭했다고 주 의원은 설명했다.

주 의원의 의혹 제기에 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동양대 총장 명의로 일련번호가 다른 표창장 수십장이 나간 것"이라며 "조사하고 이야기하라"고 큰소리를 냈다.

김 의원은 이어 "당시는 방학인데, (동양대가 위치한) 경북 영주는 시골이라 학생이 다 서울·도시로 갔고 마침 영어 잘하는 대학생이 필요해 (조 후보자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딸에게 봉사하라고 한 것"이라며 "(동양대에서) 잘했다고 표창을 준 것이다. 고려대학교 학생이 대학원 가는데 동양대 표창장이 솔직히 뭐가 필요하겠느냐"고 비하성 발언하기도 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