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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전자증권시대 개막 D-10…무엇이 달라지나

-비예탁 실물증권 오는 11일까지 예탁해야

-경제절감효과 연평균 1809억원대

전자증권제도 도입효과. /한국예탁결제원



오는 16일 전자증권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종이로 된 실물증권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종이증권이 사라지는 효과로 인해 향후 수 천 억원의 경제적인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며, 위변조 사고 예방, 탈세와 음성거래가 차단되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예탁결제원은 오는 16일 전자증권제도의 시행을 앞두고 전자증권시스템 이행작업에 한창이다. 추석 연휴기간 중 이행작업을 완료한 후 안정성과 보안성을 최고 수준으로 갖춰 시스템을 오픈할 예정이다.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전사 비상대응체계 또한 가동할 계획이다.

전자증권제도는 1983년 덴마크를 시작으로 OECD 36개국 중 독일, 오스트리아, 한국을 제외한 국가들이 도입한 제도다. 이에 한국도 지난 2014년 금융위원회가 도입 추진단을 구성하면서 본격적으로 제도 시행을 준비해왔다.

◆현재 종이증권 회수 상황은

예탁결제원은 전자증권시대 시행에 앞서 실물증권 회수를 위해 다양한 홍보를 지속해왔다. 1차적으로 지난달 21일까지 해당 증권사를 방문해 실물증권을 예탁하는 방법을 공지해왔다. 또 오는 11일까지 명의개서대행회사를 통해 실물증권을 제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 기간까지 실물증권이 예탁되지 않으면 오는 16일 전자증권제도가 시행되면서 증권 효력이 상실되며 명의개서대행회사 특별계좌에 전자로 등록된다.

실물증권이 예탁된 비율은 지난달 23일 기준으로 약 99.4%에 달한다. 지난 1월 말 97.6%를 기록했던 예탁비율이 다양한 홍보활동과 증권사들의 협업으로 더 올랐다. 현재까지 예탁되지 못한 주식은 상장주식 5.5억주, 비상장주식 5.1억주로 총 10.6억주가 비예탁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오는 11일까지 대행기관에 예탁을 하면 전자증권으로 전환된다.

전자증권제도 도입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 전망. /한국예탁결제원



◆경제절감효과 '수 천 억대'

전자증권이 들어서면서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무엇보다 경제적 효과다. 실물증권 관리 업무가 줄어들면서 운용비용이 절감되고 주식사무 일정 단축에 따른 직접접인 효과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예탁결제원은 경제적인 효율성을 증대한 결과 연평균 1809억원을 절감해 5년 누적효과로는 9045억원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추산했다.

경제효과는 증권을 발행하는 회사와 투자자들에게 가장 효율적이다.

발행회사는 발행절차, 회사채 발행기간, 원리금지급기일, 권리행사 일정 등을 단축하면서 자금을 활용할 기회가 많아질 수 있다. 관련된 경제적효과는 2619억원에 달한다.

투자자들은 자금활용 기회가 확대되고 실물발행 폐지로 인한 비용이 없어지는 한편 위변조로 인한 리스크까지 제거되면서 총 5811억원의 경제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예탁원측은 설명했다.

◆실물증권 보관소 매각은

실물증권을 보관하는 일산센터의 매각상황도 관심을 끈다. 예탁결제원의 일산센터는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약 25차례에 걸쳐 공개매각을 진행했는데도 매각을 하지 못했다. 정부의 방침에 따라 매각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실물증권, 금 등을 보관하는 지하금고 위에 지어진 특수건물이기 때문에 매각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병래 예탁원 사장은 "매각 전 본관을 활용 방안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며 "금고, 증권보관 등 외에 나머지 공간에 있어서 고양시와 협업해서 인근에 있는 창업지원 업무공간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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