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조국 기자간담회장 마련에 대해 "관행과 무관하게 (내규 위반은) 맞는 얘기"라고 밝혔다.

유 총장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관행적으로 보자면 교섭단체가 그날 (국회 본청) 246호를 빌려서 그 다음에 뭘 하는가는 자율에 맡겨온 게 관행"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유 총장은 "내규에는 사용 목적 외 못 쓰게 돼 있다"면서도 "(여야가) 로텐더홀 등에서 일상 다반사로 피케팅도 하고 규탄집회도 한다"며 "다 내규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유 총장은 그러면서 "(국회의원이) 밥 먹듯이 국회 내규를 무시해 왔기 때문에 앞으로 국회 규정을 지켜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앞서 지난 2일 조 후보자 '대국민 기자간담회'를 246호에서 실시해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논란을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