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라즈 나트 싱 인도 국방부 장관을 만나 국방·방산 협력 발전 방안 등을 포함한 한·인도 국방잔관 회담을 열었다.

정 장관은 이날 회담에 앞서 서울안보대화(SDD) 기조연설을 한 싱 장관에게 감사를 표했다.

양국 장관은 회담에서 지난해 7월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방문과 지난 2월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방한을 통해 보다 내실화된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국방·방산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방산업계에 따르면 오는 6일 싱 장관은 주한 인도대사관에서 국내 방산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진바 있다.

양국 장관은 '한·인도 외교·국방(2+2) 차관회의'를 조속히 열어 각 군 간 정례협의체와 군사교육교류도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회담 후 양국 장관은 상호 군사교육교류 활성화를 위해 '군사교육교류 협력에 관한 이행약정'을 체결했다. 또 '해군 간 함정 상호 방문 시 군수지원에 관한 시행약정서'에도 서명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양국 간 방산 협력이 상호 '윈-윈'(win-win)하는 호혜적인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