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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3분기 저조한 실적 예상되는 반도체株, 업황 개선 전망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

삼성전자 로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로고. /SK하이닉스



코스피 대장주(株)인 반도체주들의 3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증시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다수의 증권사 전문가들이 빠르면 4분기부터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라고 추천하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업황 개선이 당초 예상보다 더딜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6% 감소하고,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도 93.9%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업종에서 글로벌 경기 침체와 미중 무역분쟁 심화로 수요가 감소하고 있고, 미국이 중국산 IT 기기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면 반도체 판매가 더 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월 발표한 지난달 국내 반도체업체 잠정 수출액도 79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7%가 줄었다. 또 일본 수출 규제로 D램 고정가격 반등에 대한 기대가 있었지만, 지난달 PC용 D램 DDR4 8기가바이트(GB) 제품 고정가격은 26달러로 한 달전과 큰 변화가 없다.

당초 반도체업종이 계절적 성수기인 3분기에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반도체업황 회복 시기는 4분기에서 내년 1분기 정도로 보고 잇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서버 D램 가격은 너무 낮아져 가격이 100달러 미만으로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며 "D램 수출은 수량 기준으로 역성장폭이 완화돼 6월과 7월 각각 전년 대비 2.55, 8.7% 증가해 물량 면에서 바닥권을 확실하게 벗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D램 업황은 완만한 우상향 국면이 예상되며, 무역분쟁 격화 우려로 주가 조정을 받을 때 반도체 대형주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D램 3사가 7~8월 실적을 바탕으로 3분기 D램 출하량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3분기 D램 가이던스가 15% 증가했다면, 최근 가이던스는 20%를 상회해 9월 성수기를 잘 보낸다면 20% 후반에서 30%도 달성 가능하며, SK하이닉스의 3분기 D램 가이던스도 한자리수 중후반에서 후반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반도체 과잉재고 해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빠르면 내년 1분기부터 반도체업황이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도 "8월 반도체 고정가격과 반도체 업체의 5개월 주가 선행성 등을 고려할 때 반도체 업황 회복 시그널로 판단된다"며 톱픽(최선호주)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시했다.

반면 반도체업체의 하반기 실적 전망에 불확실성이 커 업황 회복이 지연될 수 있는 만큼 향후 D램 가격 추이 등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심화에 따른 반도체 수요 둔화 리스크가 크다"며 "상반기처럼 하반기에도 D램 가격 하락이 20% 수준으로 이어진다면 내년 1분기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모든 메모리반도체업체들이 영업적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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