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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7월 경상수지 69.5억달러 흑자…상품수지 흑자 43%↓



지난 7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69억5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올해 들어 가장 큰 흑자 규모다. 하지만 수출이 반도체·석유 단가 하락으로 8개월 연속 내리며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절반 가까이 쪼그라들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9년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7월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69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10월(93억5000만달러) 이후 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지난 4월 6억6000만달러 적자에서 5월 48억100만달러 흑자로 전환한 뒤 석 달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지난해 동월(85억5000만달러)에 비해서는 16억달러(19%) 감소하며 지난 2월부터 6개월 연속 축소 흐름을 보였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확대된 건 본원소득수지가 30억달러 흑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영향이 컸다. 특히 투자소득수지가 역대 최대인 30억8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배당소득수입은 지난해 7월 14억7000만 달러에서 올해 7월 28억9000만 달러로 크게 늘었다. 이자소득수입도 19억 달러로 역대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베트남 등 해외법인의 이익잉여금을 본사로 회수한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서비스수지 적자가 개선된 점도 경상수지 흑자에 기여했다. 서비스수지는 16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년 동월(-30억9000만달러) 대비 적자 폭이 14억2000만달러(46%) 줄었다.

중국인과 일본일을 중심으로 입국자 수가 늘면서 여행수지 적자가 같은 기간 14억9000만달러에서 11억8000만달러로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여행수지 적자는 11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반면 상품수지는 61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7월(107억9000만달러)보다 46억달러(43%) 급감했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기준 지난해 11월부터 9개월 연속 감소했다.

수출이 부진한 탓이다. 수출은 482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0.9% 줄어 지난해 12월부터 8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수출 부진 여파와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수입도 석 달째 동반 하락했다.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3.0% 줄어든 420억8000만달러를 나타냈다. 다만 자본재 감소세가 둔화하고 소비재 수입이 늘면서 감소 폭은 전월(-11.8%)보다는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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