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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특징주

코스닥시장 바이오주 악재에 IT주 '눈에 띄네'

바이오주가 잇딴 악재로 폭락하면서 IT 장비·소재기업 등 IT주가 다시 그 자리를 대신해 급부상하고 있다.

코스닥지수 7월 폭락 이전인 지난 6월 제약·바이오주는 시가총액 10위 중 셀트리온헬스케어(1위)·신라젠(3위)·헬릭스미스(4위)·메디톡스(6위)·에이치엘비(7위)·휴젤(9위)·셀트리온제약(10위)로 7개 기업이 포진돼 있었다. 반면, IT주는 10위권 내에서 게임주인 펄어비스 1개 기업에 그쳤다.

반면 지난 3일 종가 기준 코스닥 10위권에는 신라젠과 셀트리온제약이 밀려난 대신 IT주 중 케이엠더블유와 SK머티리얼즈가 이름을 올렸다. 5G 기지국장비 및 부품업체인 케이엠더블유는 지난 6월 시총 11위에서 4위로, 반도체 특수가스 생산업체인 SK머티리얼즈도 12위에서 7위로 순위가 올랐다. 또 게임주인 펄어비스는 극심한 코스닥 시장 부침 속에서도 시장 5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바이오업체의 주가 하락이 두드러지면서 주가 등락이 덜한 IT 종목의 시총순위가 상대적으로 오른 영향도 있다.

IT 종목 중 케이엠더블유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지난 6월 27일 종가 4만2100원에서 3일 종가 기준 7만3300원으로 74.11%나 올랐다. SK머티리얼즈도 같은 기간 주가가 14만8200원에서 17만8700원으로 20.58% 상승했다.

또 11∼20위권에서 IT 장비 및 부품주의 상승세도 눈에 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업체인 솔브레인이 주가 상승으로 37위에서 14위로 순위가 껑충 뛰었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인 원익IPS도 20위에서 15위,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인 에스에프에이도 14위에서 12위로 시총 순위가 상승했다. 솔브레인의 6월 27일 종가는 4만7400원에서 3일 6만8500원으로 44.51%가 올랐다.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 상승을 주도한 IT주는 일본 수출 규제로 인한 국산화 수혜주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일본 수출 규제가 장기화되고 수출심사가 강화되면, 일본 의존도가 80% 이상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전공정 장비와 반도체 장비에 대해 국내업체가 국산화를 진행할 것"이라며 소재 국산화 예상업체로는 ▲SK머티리얼즈 ▲솔브레인 ▲한솔케미칼을, 장비 국산화 예상업체로는 ▲에스에프에이 ▲원익IPS를 꼽았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에 대해 "일본 수출규제 대상 품목인 불화수소 개발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2020년 5세대 네트워크가 본격화되면서 메모리 반도체와 OLED 업황이 개선되면서 NF3(삼불화질소) 뿐 아니라 신성장 제품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익IPS과 솔브레인도 장비·소재 국산화 이슈로 코스닥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원익IPS는 반도체 열처리 장비, 디스플레이 식각 장비 등 시장에서 일본의 도쿄일렉트론(TEL)이나 고쿠사이 일렉스릭과 경쟁하고 있으며, 고객사 내 점유율도 높아 국산화 이슈로 투자자 관심이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솔브레인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은 각각 1767억원(영업이익률 16.8%), 1890억원(17.5%)으로 예상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최근 주가는 반도체 업황 부진에 따른 매출 성장 둔화와 소재 국산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교차하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향후 3년간 연평균 1900억원 내외 영업이익 달성과 영업이익률 17.4%가 추정돼 안정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5G 설비투자 확대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5G 장비주도 증권사들의 추천주로 꼽히며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이동통신 3사는 올해 8조2000억~8조5000억원까지 시설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5G 대장주인 케이엠더블유를 비롯한 5G 통신장비업체 및 부품·소재업체의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며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의 커버리지 확대가 지속됨에 따라 케이엠더블유가 삼성전자 및 노키아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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