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는 김태영 회장이 3일 태국·미얀마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태국 방콕을 방문해 쁘레디 다오차이 태국은행협회 회장과 양국 간 은행산업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 은행협회는 교육·연수 및 상호방문 등을 통해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으며, 금융권에서는 이번 MOU를 통해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단절됐던 양국 은행산업의 교류가 정상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거 태국에는 다수의 국내 은행들이 진출해 있었지만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 전면 철수했으며, 현재는 산업은행만이 2013년 사무소를 재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한·태국 은행산업 간 민간교류 채널이 새로 구축돼 국내 은행들의 태국 진출이 활발해지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