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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홍콩 증시 연계 ELS-손실우려 DLS 발행 축소

홍콩 주가 지수에 수익률이 결정되는 주가연계증권(ELS), 해외 금리 등을 기초자산으로 수익률이 연계되는 파생결합증권(DLS)의 발행규모가 대폭 줄었다. 홍콩 시위 격화에 따른 홍콩 증시 약세와 파생결합펀드(DLF)의 원금 손실 우려 때문으로 해석된다.

3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달 ELS(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 ELB 포함) 발행금액은 5조275억원으로 전월(7조7641억원) 대비 35.2% 감소했다. 올해 들어 1월(5조5166억원)과 2월(5조273억원)을 제외하고 3월(9조1458억원)부터 7월까지 매달 7조원 이상 발행된 점을 감안하면 발행 규모가 크게 떨어진 수준이다.

DLS(파생결합사채 DLB 포함) 발행금액은 2조192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올해 DLS는 1월 1조8508억원, 2월 1조8973억원, 3월 2조6784억원으로 꾸준하게 늘어왔다. 7월에는 3조1132억원이나 발행했지만 DLF 사태 이후로 8월에는 35.1%나 급감한 수치를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홍콩 시위, DLF 손실 사태로 인해 ELS, DLS의 발행 규모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올 상반기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 발행액은 총 32조1869억원으로 전체 ELS 발행액 가운데 67.5%나 차지한다. 이 가운데 지난달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 발행금액은 3조4485억원이다. 이 전달인 7월 5조5383억원보다 37.7% 감소했다.

자연스럽게 조기상환 금액도 줄었다. 지난달 ELS 조기 상환액은 4조3800원으로 전월 8조4239억원에 비해 반토막 수준으로 감소했다. 홍콩 시위가 장기화되면서 홍콩 증시가 하락세를 이어왔는데 이에 따라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둔 ELS의 조기 상환액도 급감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8월 말 기준 홍콩H지수는 10.083.20으로 6개월 전인 2월 말(11.367.45)보다 11.3%나 떨어졌다. 통상 ELS 상품은 6개월 단위로 상환이 이뤄진다.

DLS 조기상환금액도 소폭 줄었다. 8월 DLS 조기 상환액은 1조1407억원으로 7월 1조6045억원보다 28.9% 줄었다.

특히 DLS의 경우 글로벌 금리 하락의 영향과 금융당국의 조사까지 진행되면서 관련 시장이 앞으로도 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금융감독원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 영국·미국 CMS 금리와 연계된 파생결합상품의 예상손실률은 각각 95.1%, 56.2%에 달한다.

이중호 KB증권 연구원은 "DLS 시장의 경우 올 하반기 36.34% 가량의 발행 감소가 예상된다"며 "13개월 후인 2020년 하반기에나 DLS가 손실 발생 이전 상태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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