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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타트업, 태국 진출에 성공하다

태국서 '한-태국 스타트업 서밋 및 계약체결식' 개최

韓 4개 스타트업-태국 기업 및 교육기관 MOU 맺어

스타트업 IR, 쇼케이스, 비즈니스 상담회 등 행사 진행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은 2일(현지시각) 태국 방콕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태국 스타트업 서밋 및 계약체결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한국 스타트업들이 아세안 핵심국가인 태국에 진출했다. 인공지능(AI), 핀테크 등 4차 산업 분야 4개 스타트업은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을 계기로 태국 현지 기업 및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태국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일부터 1박 2일간 태국 방콕에서 '국경없는 스타트업, 하나의 생태계(Borderless Startup, One Ecosystem)'를 주제로 '한·태국 스타트업 서밋 및 계약체결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우리나라 창업·벤처 유관기관이 총동원돼 국내 스타트업의 동남아 진출을 응원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한국무역협회·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한국벤처투자·창업진흥원·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창업·벤처 기관은 스타트업 IR, 쇼케이스, 비즈니스 상담회, 계약체결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의 스포트라이트는 스타트업 계약체결식이었다. 4차 산업혁명 분야 스타트업 4개사는 태국 대기업과 계약을 체결하였다.

엘비전테크는 2014년 사업을 시작한 스마트폰용 AR/MR 글라스 등 영상 및 음향기기 제조기업이다. 엘비전테크는 태국의 생산·유통 중견기업인 엑셀그룹과 160만 달러 규모의 구매 조건부 계약을 맺었다. 아울러 태국 최대 엔터테인먼트인 모노그룹과 OTT(오버 더 톱) 사업 등 분야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플라즈맵은 의료용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를 만든다. KAIST 물리학과 플라즈마 실험실에서 시작돼 2015년 사업을 시작한 플라즈맵은 의료용 저온살균기로 유럽 의료기기 국제규격(CE), 캐나다 연방 보건부 인증 등 해외 인증을 받았다. 지난 7월에는 태국 방콕 현지 사무소를 개설해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한 거점을 마련했다. 플라즈맵은 태국의 1위 치의과 대학인 출랄롱콘대학 치의대와 협약을 맺고 차세대 멸균기의 현지 거래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보맵은 모바일 보험 통합 솔루션으로 보험 통합관리앱을 만드는 핀테크 기업이다. 2015년 사업을 시작한 보맵은 통합관리앱을 통해 보험 가입·확인·조회·청구 등 비대면으로 보험을 관리할 수 있는 보험 마켓과 보험 선물하기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맵은 글로벌 1위 개인손해보험사인 처브의 태국법인과 협력해 보험 상품을 개발하고 공동 마케팅을 한다. 아울러 태국 JP 인슈어런스와 업무협약도 맺었다.

모로코는 모바일 광고 기술 회사로 AI 머신러닝과 클라우드 기반의 모바일 광고 플랫폼을 운영한다. 2013년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된 모로코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 광고 집행 및 성과 최적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모로코는 태국 3위의 이동통신사 트루의 자회사인 트루 디지털 플러스와 모바일 마케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모로코는 SK텔레콤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으며, 한·태국 민간 벤처캐피털(VC) 공동펀드에서 11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아울러, 양국 스타트업 간 교류·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지원기관 간의 업무 협약도 체결됐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태국 교육과학연구혁신부 산하 창업 및 혁신 전담기관인 국가혁신원(NIA)과 스타트업 분야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창업진흥원은 태국 스타트업 육성 기관인 이노스페이스와 창업·벤처투자를 활성화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타트업 IR에서는 양국 스타트업 19개사가 참여해 IR 피칭을 펼쳤다. 한국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키오스크 로봇을 개발한 '포도씨', 소형 디자인 캔 밀봉기를 만든 '이퀄스', 쉬운 코딩 키트 등 교육 학습 도구를 만드는 '플레이블' 등 총 12개 기업이 태국 VC 투자자와 기업인 앞에서 제품과 태국 진출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스타트업 쇼케이스에서는 위자드랩, 울랄라랩 등 7개사가 참여해 태국 현지인들 앞에 한국 스타트업의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태국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 18개 사가 바이어, VC, 파트너와 1:1 비즈니스 상담도 진행하였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내 시장을 뛰어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고 성장해야 한다"며 "세계 각국이 주목하고 있는 태국 스타트업 시장에 우리의 우수한 스타트업이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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