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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홈쇼핑, 물류·배송 집중 강화

광주 통합물류센터_12m 높이의 6단선반/CJ ENM 오쇼핑부문



홈쇼핑, 물류·배송 집중 강화

물류센터 오픈…전 카테고리로 빠른배송 품목 확대

빠른 배송이 보편화되면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이 물류와 배송을 강화하는 가운데 홈쇼핑도 가세했다.

최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배달 서비스 이용경험이 있는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새벽 배송' 서비스 관련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3.3%가 앞으로 새벽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선식품 위주로 새벽배송을 진행하던 홈쇼핑은 새벽배송 대상 품목을 전 카테고리로 확대하는 모양새다.

2일 CJ ENM 오쇼핑에 따르면 9월부터 통합물류센터를 운영해 TV홈쇼핑 업계 최초로 '주문 24시간 내 전국 배송'을 실현한다.

CJ대한통운의 '곤지암 메가 허브 터미널'에 위치한 통합물류센터는 지상 4층에서 지하 1층 하역장까지 1시간에 최대 2800상자를 운반할 수 있는 층간 컨베이어 벨트를 도입해 평균 배송시간을 기존 대비 약 12%(200분) 단축시켰다.

광주 통합물류센터_층간 컨베이어벨트/CJ ENM 오쇼핑부문



보관 창고와 택배 분류장이 층간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연결되어 있어 중간 운송 및 하역 과정을 거치지 않고 분류, 배송이 가능하다.

배송시간이 단축되는 제품은 CJ오쇼핑에서 고객에게 직접 배송하는 '센터배송' 상품으로 주로 TV홈쇼핑 판매상품이나 온라인 직매입 상품에 해당한다. 패션/뷰티 카테고리와 리빙 상품군이 지배적이다.

예를 들어 고객이 오전에 홈쇼핑에서 주문한 물량은 그날 저녁 10시 이전에 당일배송 서비스로 받게 된다. 오후부터 밤 12시까지 주문된 상품은 다음 날 밤 10시 이전에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주문마감 시간이 동종업계 대비 4~6시간까지 늘어난 셈이다. 이와 함께 원하는 날짜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지정일 배송서비스 대상도 순차적으로 늘려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통합물류센터는 기존에 경기도 군포와 부곡 등 다섯 곳에 분산됐던 물류시설을 한 곳으로 모아 효율을 높였다. 보관 가능 물동량은 기존 대비 44% 가량 늘어났다.

물류 역량이 강화된 만큼 파트너사에 대한 지원도 늘어난다. 창고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사에 보관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물류 기반이 취약한 중소업체들에게 인프라를 제공하고, 상품 관리 전반에 대한 컨설팅도 제공하게 된다.

롯데홈쇼핑 친환경 새벽배송 서비스 '새롯배송'/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새벽 배송 서비스'새롯배송'을 운영중이다. 대상 품목은 TV홈쇼핑과 '롯데아이몰'에서 판매하는 신선식품, 간편식, 생활용품 등 총 500여 개 상품이다. 서울 일부 지역(강남, 서초, 송파)에 우선 도입하며, 평일 18시 이전까지 주문을 완료하면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집 앞으로 배송된다.

'새롯배송'은 신속성뿐만 아니라 시중에서 쉽게 구하기 어려운 프리미엄 상품을 선보인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가락시장을 통해 당일 경매된 최고 등급의 제철 과일과 축산품을 선정해 배송한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안에 서울 전역으로 배송 지역을 늘리고, 내년 상반기 중에는 '롯데슈퍼'와 연계하여 수도권 및 지방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배송 상품은 업계 최대 규모인 7000개까지 늘리겠다는 포부다.

현대홈쇼핑은 '싱싱냉동마트 새벽배송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중이다. 주문 마감 시간은 오후 4시이며, 새벽배송 가능 상품은 냉동상품에서 유제품, 상온식품까지 다양하다. 수도권 대부분의 지역에서 새벽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GS홈쇼핑은 동원의 '더반찬'과 협업으로 반찬 새벽배송을 실시하고 있다. GS프레시와 협업해 자정 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새벽에 음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업계의 다양한 배송 서비스와 속도 경쟁이 구매를 결정짓는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기업들이 고객들이 구매한 상품을 최대한 빠르고 안전하게 배송할 수 있는 물류 인프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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