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채권·펀드

클라우드 컴퓨팅 ETF 순자산 비중 증가, 가파른 성장세

미국 대표 클라우드 컴퓨팅 ETF 비교. /각사 및 ETF.com, 미래에셋자산운용



전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 전망./가트너, 키움증권 리서치



클라우드 컴퓨팅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 비중이 크게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자회사인 글로벌X가 지난 4월 12일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글로벌X 클라우드 컴퓨팅 ETF(이하 글로벌X 클라우드)'가 약 4개월 만에 순자산 5억달러를 넘어섰다. 또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은 '차이나 클라우드 ETF'를 지난 7월 25일 홍콩거래소에 상장한 후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차이나 클라우드 ETF'는 홍콩거래소 최초로 상장된 클라우드 컴퓨팅 ETF여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8월 23일 블룸버그가 집계한 '글로벌X 클라우드'는 순자산이 5억1120만달러, '차이나 클라우드 ETF'는 3630만달러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은 이를 위해 지난해 전 세계 시장 70% 이상을 차지하는 운용규모 11조원의 ETF 운용사 글로벌X를 인수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인터넷 서버를 통해 정보가 저장되고 이를 통해 각종 IT 기기와 관련 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글로벌X 클라우드'는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인덱스(Global Cloud Computing Index)를 추종한다. 클라우드 서버·스토리지·데이터베이스·네트워킹·소프트웨어 등 클라우드 컴퓨팅 매출이 전체의 절반이 넘는 회사에 주로 투자한다. 또 아마존·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 퍼블릭 클라우드 매출 규모가 큰 회사도 투자대상이며, 부품 생산업체, 데이터센터로 사용되는 건물 리츠(REITs)도 포함된다.

'글로벌X 클라우드'는 국내 투자자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투자자가 미국에 투자한 주식 4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가 이 펀드에 투자한 규모는 약 2억576만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클라우드 컴퓨팅 ETF 시장에서 지난 2011년 7월 최초로 상장돼 대표종목으로 꼽히는 SKYY의 '퍼스트 트러스트 클라우드 컴퓨팅(First Trust Cloud Computing) ETF'의 운용자산은 8월 22일 기준 22억1000만달러에 달한다. 또 TCLD의 '토터스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Tortoise Cloud Infrastructure) ETF'가 지난 1월 31일, BKCH의 '어드바이저 셰어 세버투스(Advisor Shares Sabretooth) ETF'가 지난 2월 6일 상장되는 등 올 들어 시장 경쟁이 뜨겁다.

지난 8월 22일 기준 각사와 ETF닷컴(ETF.com)이 발표한 지난 3개월 간 수익률을 보면 미래에셋 펀드만이 1.61%의 플러스 수익률을 냈으며, BKCH는 -0.1%, SKYY는 -2.53%, TCLD는 -3.5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전 세계 주식 시장이 폭락한 것을 감안할 때 미래에셋 펀드는 선방하고 있는데 지난 4월 설정 이후 5.27%라는 양호한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ETF 시장은 클로벌 클라우드 시장 확대에 따라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른다. IT 시장 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은 향후 5년간 연 평균 16.1%의 성장률을 기록, 2022년 3312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글로벌 X 리서치팀 조사에 따르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매년 14.6%의 성장세를 보여 2022년 323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김훈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연 평균 15% 이상 성장이 예상되는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에 투자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ETF를 매수하는 방법"이라며 "미국 증시에 상장된 ETF가 5개가 있고 SKYY가 대표적인 데, 최근 5년간 S&P 500지수 누적수익률이 60%인 반면 SKYY는 109% 상승하는 등 이들 ETF의 퍼포먼스는 일제히 주가지수를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X 클라우드'가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에 대한 집중도가 가장 높고, 거래도 타 ETF보다 활발해 시장 관심이 높은 종목"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진 미래애셋대우 연구원도 "2006년 아마존 AWS가 처음 서비스한 후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은 높은 성장률을 보였는데 5G 시대가 도래하면 활용도는 더욱 강력해지고, 지난해 글로벌 IT 지출 중 클라우드 지출이 4.9%에서 2022년 9%로 증가할 것"이라며 "시장이 북미 중심으로 발전해 국내 투자자들이 이를 이해하기 쉽지 않은 만큼 클라우드 컴퓨팅 ETF가 투자 대안"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