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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진주남강유등축제 푸드트럭, 29살 청년 김씨에겐 '바늘구멍'

청년 김씨가 진주시청 홈페이지 '시장에게 바란다'에 올린 자료사진



경남 진주에 살면서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29살 청년 김씨는 지역의 대표 축제인 남강유등축제에 푸드트럭 운영자로 참여코자 한다. 청년 김씨는 뜻을 이룰 수 있을까?

1일 진주문화예술재단에 따르면 개인 자격으론 청년 김씨가 유등축제 때 푸드트럭에서 장사할 방법이 전혀 없다.

재단은 지난 29일 '2019 진주남강유등축제 푸드트럭 모집공고'를 게재하고 축제 행사장 내 푸드트럭 운영자를 공개 모집하고 있다.

재단은 음악분수대 부근에 4대, 촉석문 아래 둔치에 4대로, 총 8대의 푸드트럭을 운영할 계획이다.

청년 김씨의 발목을 잡은 건 '푸드트럭 8대 운영 가능 업체'라는 신청요건이었다. 반드시 단체 또는 법인사업자여야 했다. 신청자가 개인사업자라면 신청 자체가 불가능했다.

김씨는 종합경기장에서 매월 열리는 '나이트마켓+영화제' 2회차 때 조규일 시장이 건넨 인삿말을 기억하고서 자신의 뜻을 시청 홈페이지 '시장에게 바란다'에 지난 20일 남겼다.

청년 김씨의 바람은 소박했다. 조 시장에게 질문한 내용은 기회의 평등이었다. 김씨는 특혜를 달라는 게 아니었다. 맛 평가를 통해 입점을 가리는 등 정당한 이유가 있기를 바랐다.

하지만 조 시장은 답변을 축제 공동주최기관인 재단에 넘겼고, 재단은 올해 청년의 바람을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운영 관리상의 한계를 이유로 들었다.

재단 측은 "푸드트럭 8대를 모두 개인으로 뽑기에는 시간상, 여건상 힘든 점이 있다. 행사 기간 동안 관리가 힘들다. 위생관리는 물론 이벤트 관련해 상호 협의를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즉, 조합의 경우 조합장이 대표로 움직이며 상호 협의를 원활히 할 수 있지만, 개인의 경우 운영상의 리스크가 증가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진주문화예술재단은 2019진주남강유등축제 푸드트럭의 신청 접수를 4일부터 5일 오후 6시까지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www.yudeung.com)를 방문하거나 전화(055-755-911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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