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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게임

넥슨 빠진 지스타, 영향력 약화되나

지난해 '2018 지스타'가 열리는 벡스코에 몰려든 인산인해. / 김나인 기자



국내 최대 규모 게임쇼인 '지스타 2019'에 대형 게임사들의 불참이 이어지며, 예년에 비해 영향력이 약화되는 모양새다. 지스타 축제의 분위기를 띄울 대형 신작 또한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에는 일명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으로 불리는 대형 게임사 중 2곳이 불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3N 중 엔씨소프트가 불참을 확정하면, 지스타에 참가하는 게임사는 넷마블이 유일하다.

특히 매년 최대 규모의 부스로 참가하던 넥슨은 내실 다지기에 주력한다는 이유로 14년째 출석 도장을 찍던 지스타 불참을 공식화했다. 넥슨은 매각이 불발된 이후 지난달 말 PC온라인사업본부와 모바일사업본부를 일원화는 것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결정했다. 아울러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 영입 등을 추진하며 조직쇄신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복잡한 내부 사정으로 인해 지스타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16년부터 지스타 BTC관 전시에 참가하지 않고 있다. 올해 역시 같은 기조로 지스타에 불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엔씨소프트는 BTB관 게임 스타트업 전시 부스를 후원에 나선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아직 지스타 참가에 대해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대형 게임사의 지스타 불참은 마땅히 유망한 신작이 없고,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우울한 국내 게임 시장 분위기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실제 3N은 지난 2·4분기 수익성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넷마블은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46.6%, 넥슨과 엔씨소프트는 같은 기간 19% 감소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지스타에 참가한다고 해도 일반 TV나 온라인 광고 등에 비해 지출 비용 대비 크게 마케팅 효과가 보이지 않는다는 인식도 있다"며 "게임 업계의 침체된 분위기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지스타 자체 흥행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열린 '지스타 2018'은 총 관람객 수 23만5000여명을 기록해 2012년 이래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올해 대형 게임사의 빈 자리는 신흥 게임사와 글로벌 기업이 채울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오히려 글로벌 게임 행사를 표방하기 때문에 다양한 업체의 참가가 늘어 애초 취지에 부합한다는 해석도 있다.

지스타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아직 참가사를 밝힐 수는 없지만 BTC관과 BTB관 모두 부스 자리가 채워져 규모가 줄어들지는 않았다"며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내달 4일 서울 코엑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스타 2019 추진계획, 참가사 현황 등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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