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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책임지는 공약, 쉼 없는 열정으로 진주 발전 책임질 터



(주)경남뉴스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유력 국회의원 후보인 갈상돈 진주혁신포럼 대표를 만나 시정 현안에 대한 생각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물었다.

▷ 김헌규, 박대출 등 경쟁자에 비해 본인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진주지역이 혁신도시 빼고는 크게 발전된 게 없다고 본다.

어려운 경제 상황 타개를 포함해서 진주 발전에 있어서 실천력, 정치력, 진정성 등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정치인이 되겠다.

정치인들이 공약을 하면서 실천 가능성을 위해 낮춰 잡기도 하고, 허황된 공약도 있다.

저는 작년에 시장 선거 하면서 "진주를 제대로 발전시키려면 관광도시, 문화예술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 최소 1조원은 필요하다. 그 국가 예산을 제가 들고 오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예산 폭탄을 들이부어야 진주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다. 도청 이전도 꼭 할 것이다. LH를 들고 오는 것만큼의 국가예산을 확보해야 한다.

정부도 향후 3년 동안 SOC 사업에 30조를 투자하겠다고 했다. 문화시설에 대한 투자도 포함된다. 거기에 대해 지자체장,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이 쟁탈전을 벌일 것이다.

이번에 현지 보존으로 결정된 뿌리산단 공룡발자국 화석산지도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고 싶다. 관광객들이 들끓는 도시로 만들려면 볼거리, 먹을거리, 문화적인 자산을 연계한 관광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

이런 것들을 실행하지 않으면 진주와 서부경남 일대가 살아남을 수 없다.

진주 발전을 위해서 큰 금액의 예산이 필요하고, 예산 확보를 위해서는 진정성, 실천력, 정치력이 필요하다. 자신의 공약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정치인이 되겠다. 진주를 남부권의 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큰 공약을 내걸고 책임을 져야 한다.

인맥, 네트워크에 자신이 있다. 1982년, 학생 때부터 2017년까지 서울에 살았다. 중간에 6년 정도 진주에 살았던 기간도 있다. 지역을 대표하는 정치인이 되면 서울의 재계, 정치계 인맥을 정치력의 밑바탕으로 삼겠다.

제 자신을 열정적인 정치인으로 표현하고 싶다. 정치를 통해서 진주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열정이 강하다.

▷ 이미지 정치 시대다. 총선을 앞두고 이 부분에 대한 전략은?

예를 들어 조규일 진주시장은 서부부지사 시절 언론을 많이 접하는 등 경험이 많아서 언론 대응에 능하다. 작년에 토론회 하면서 느낀 점인데 조 시장이 똑똑한 사람이다. 머리가 있는 사람은 상황에 부딪히면 대응을 잘한다. 진주에 조 시장을 상대할 정치인들이 저로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

김헌규 변호사는 법률적인 지식은 많을지 몰라도 언변이 뛰어나지 못하다. 임기응변의 능력과 정치, 사회, 행정 현안에 대한 식견도 부족하다.

작년 진주시장 선거 후에 '김헌규가 나갔으면 조규일을 이겼을 것이다.'라는 말이 많이 확산됐었다. 그래서 저는 "27년간 진주에서 변호사 활동을 한 사람이 서울에서 내려온 지 3개월 밖에 안 된 저에게도 지는데, 1년 9개월간 서부부지사를 하면서 행정을 두루 알고 있는 조규일을 어떻게 이기겠느냐?"고 반문했었다.

경남지역은 자유한국당 강세 지역이다. 제가 조금만 잘했더라면 조 시장을 이겼을 텐데 저의 부족함 때문에 진 건 사실이다. 시민들의 여망을 받들지 못한 것에 대해 자책하면서 살았다. 그런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서 성찰하면서 지냈다. 다시 한 번 그런 기회가 온다면 지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공부해 오고 있다.

▷ 보수 텃밭인 진주에서 보수적인 시민들을 공략할 방안은?

앞서도 말했다시피 국회의원 중에서 자기 지역의 예산을 가장 많이 확보하는 정치인이 될 것이다. 저는 정치학 이론과 전략을 공부한 사람이다. 그것을 위해서 힘이 필요하다면 힘을 가질 것이고, 여당의 실세가 되어야 한다면 그렇게 될 것이다. 2022년 차기 대통령을 만드는 데도 제가 앞장설 것이다.

▷ 진주시 일자리창출에 대한 구체적 복안이 있나?

구체적 복안으로는 진주혁신도시에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들을 유치하는 것이다. 혁신도시 시즌2를 성공시켜야 한다.

조 시장은 혁신도시 시즌2 완성에 대한 의지, 계획이 없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공기관 122곳 지방 이전 문제에 대해 발언했는데, 저는 지난 경상대 강의 때 "진주로 옮길만한 공공기관을 10개 뽑아보라"고 학생들에게 과제를 내 준 적도 있다. 혁신도시로 공공기관 10개를 추가 이전하는 안을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

또한 혁신도시 정주 여건을 개선해서 정주율을 70%까지 올리는 등 인구가 일단 늘어나야 창업하기도 쉽다. 그 다음 대기업 계열사를 유치해야 한다. LG그룹에 이익 제시 등을 통해 투자 유치를 할 것이다. 경상대 졸업하면 진주에서 취업하고 살 수 있도록 진주 출신 기업인들에게 호소할 것이다.

진주의 영토가 서울보다 넓다. 광활한 이 땅에 대기업 유치를 충분히 할 수 있다. 거기다가 2028년, KTX가 개통되면 교통 여건도 좋아진다.

▷ 유등축제, 개천예술제에 대한 생각은?

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가 1회성 잔치, 기억에 남지 않는 잔치로 반복되고 있다.

참신함, 시민 참여도가 낮은 현 상황에서 명품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고민을 주최 측이 하고 있는지, 시 지원금으로 본인들의 일자리만 유지하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축제가 전문가들의 심사, 평가를 받을만한 수준인지 철저하게 성찰해야 한다.

유등축제의 경우 365일 밤길 골목골목에 유등이 빛나는 '유등의 도시' 이미지를 느끼게 했으면 좋겠다. 예술성평가위원회를 둬서 유등을 달면 빛나는 건축물, 조형물, 기념물 등에는

유등을 무상으로 달아주는 것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쏟아지는 밤하늘의 별빛을 볼 수 있도록 칠흑의 도시도 필요하다. 금산면이나 진양호 방면에 공간을 마련해서 빛과 칠흑이 공존하는 도시로 만들면 좋겠다.

▷ 당적을 떠나서 진주시의원들이 몸을 사린다는 여론이 많다.

지방의회 전체의 문제다. 진주는 그동안 한 정당 소속의 시의원들이 의회를 독점하다시피 했다. 경쟁력 있고 자질을 갖춘 시의원이 진출하기 어려운 구조였다.

실력과 자질을 겸비한, 예리하고 날카로운 시의원 후보들은 지금까지 공천을 못 받았다.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잘 보이고 줄서기 잘하면 공천을 받았다.

이런 사람들이 잘 할 수 있겠느냐? 이게 자유한국당 시의원들의 수준이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경우는 후보자들을 내는 자체가 쉽지 않았고, 후보자들끼리 경쟁률도 낮았다.

그러나 자한당이든, 민주당이든 2022년 지방 선거는 달라질 것이다. 시의원 선거도 당의 정체성, 철학, 정책비전, 소신 등을 배경으로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 예상한다.

서울시의원들은 경쟁이 치열하다. 진주도 이렇게 치열한 경쟁을 통해 시의원이 선출되면, 몸을 사리는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다.

▷ 안인득 사건 재발 방지에 대한 대책이 있으신지?

제가 겸임교수로 있는 경상대에서 관련 내용으로 강의를 하고, 논문도 썼다. 이 사건 경찰 대응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로 마무리됐다.

현장 출동 경찰관과 내부 전산망 간에 데이터 누적과 네트워킹이 잘 돼야 한다. 출동 경찰관이 누적된 상황 파악을 못하는 것이 문제다. 누적 데이터가 있고, 조회가 가능해야 한다.

그 다음 문제로는 응급 입원과 행정 입원을 잘 활용해야 한다. 응급입원은 발견한 사람 누구나 신고를 하면 된다. 72시간 동안은 경찰을 통해 입원시킬 수 있다. 본인 동의가 필요 없다.

72시간 이내에 전문의가 면밀히 진단하여 치료를 요하는 것으로 판단되면, 행정입원으로 넘긴다. 행정입원은 시장이 강제할 수 있으며, 2주간의 시간이 주어진다.

정신보건법이 이미 1995년부터 있었으나 인권 보호를 과도하게 하는 측면이 있었다. 정신질환의심자의 인권과 접촉자(일반 시민)의 인권 간에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측면에서 자치단체장의 역할이 매우 크다. 경찰서장과 응급입원 조치를 하는 현장 출동 경찰의 판단 능력도 중요하다. 정신질환 의심 환자에 대한 대처방법 등 특별 교육이 필요하다.

▷ 내년 총선에 임하는 각오와 앞으로의 활동 계획

당원이 모자라서 민주당 진주갑 지역위원장 경쟁에서 밀렸다. 이 부분 충분히 경쟁력 있게 준비돼 있다. 당내 경선은 김헌규, 갈상돈, 정영훈 3파전으로 예상한다.

중앙정치권에서 김재경, 박대출 의원보다 얼마나 존재감 있는 정치인이 될 것인지 여부를 시민에게 인정받기 위한 노력을 앞으로 8개월 동안 펼칠 것이다.

출판 기념회도 11월 정도에 할 예정이다. 현장 곳곳을 누비면서 제 이름과 실물을 알릴 것이다. 시민들이 '아 저 친구 한번 진주를 책임질 정치인으로 키워보자.'라는 생각이 들도록 열심히 발로 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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