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IPO시장, 대어급 등장으로 파고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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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IPO시장, 대어급 등장으로 파고 넘을까?

최종수정 : 2019-08-25 14:03:30
증시 부진으로 주춤한 IPO시장, 대어급이 희망되나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기업공개(IPO) 시장도 우울하다. 올 하반기에만 5개 기업이 주식시장 상장을 철회했다. 하지만 SK바이오팜, 롯데리츠 등 대어급의 등장이 예고되면서 IPO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 지 시장의 기대가 모인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반기 들어 게임 퍼블리싱업체 '팡스카이'를 비롯해 5개 업체가 상장을 철회했다. 미·중 무역 분쟁, 한·일 갈등 장기화로 증시 침체가 이어지면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할 것으로 우려돼서다.

앞서 노래반주기 제조사 금영엔터테인먼트, 어린이·가족 콘텐츠 전문기업 캐리소프트, 마스크팩업체 이시스코스메틱, 사회적 기업 1호 IPO로 기대를 모았던 제너럴바이오 등이 상장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다만 SK바이오팜, 롯데리츠 등 대어급이 잇달아 연내 상장 계획을 밝히면서 공모시장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이미 악재가 반영된 주식시장이 반등에 성공할 경우 공모주의 약진을 기대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는 지난달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 SK바이오팜의 상장 추진 안건을 가결해 기업공개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SK바이오팜은 조만간 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연내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선 SK바이오팜의 기업가치를 6조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 여부가 오는 11월 21일께 나오는데 회사 측은 통과를 자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허가를 받을 경우 SK바이오팜의 6조원 가치는 무리가 아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SK바이오팜의 공모 규모는 조 단위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데 상장에 성공하면 각종 악재로 기대가 꺾인 제약·바이오 업종의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의 상장도 본격화한다. 롯데쇼핑의 아웃렛·마트·백화점 점포 10곳의 부동산을 증권화해 상장하는 상품이다.

이미 지난 23일 증권신고서를 내고 10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목표를 밝혔다. 롯데리츠의 공모 규모는 공모가 상단 기준 4300억원 정도다. 조달된 공모자금은 롯데쇼핑으로부터 매입할 리테일 부동산 매매대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롯데리츠는 롯데쇼핑과 장기책임 임대차 계약을 통해 공실, 관리 운영 위험을 최소화했다. 롯데쇼핑이 지급하는 고정 임차료를 바탕으로 롯데리츠가 예상하는 연 배당수익은 약 6.3~6.6%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저금리 기조 속 연 6% 수준의 배당률을 보이는 리츠가 재테크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롯데리츠의 성공은 향후 리츠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에게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어급은 아니지만 12년 만에 증권사 상장을 목표하는 기업이 있다. 상반기 기준 국내 증권업계 최대 자기자본수익률(27.4%)을 자랑하는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최근 지정 감사를 통과하면서 상장 절차에 순항하고 있다. 연내 상장에 성공하면 지난 2007년 이베스트투자증권이후 무려 12년 만의 증권사 상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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