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자동차

[YG의 카톡(Car Talk)] '르노 120년 역사' 트위지·클리오 서킷에 올리다

르노삼성자동차 클리오 서킷 주행.



'오랜기간 축적된 르노 기술이 담겼습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라인업 막내인 '클리오'와 전기차 '트위지'의 안정적인 서킷 주행에 대한 질문에 르노삼성 관계자가 이같이 말했다. 유럽에 확고한 뿌리를 둔 르노그룹은 12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그동안 유럽 이외 전세계에서도 많은 성공을 거뒀다.

지난 20일 태백 스피드웨이에서 르노의 역사와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클리오와 트위지를 경험했다.

유럽 시장에서 누적 판매량 1000만대를 넘어선 소형 해치백 클리오는 서킷 주행에서 예상보다 빠르고 민첩하게 움직였다. 단순히 수치만으로 놓고보면 90마력의 성능은 높은 출력이 아니지만 거친 노면의 서킷에서 클리오는 운전자의 의지에 따라 빠르게 움직였다. 부드러운 가속력과 고속 주행에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고속주행 중 급커브 구간을 빠져나갈때도 차체가 밀리거나 차량이 쏠린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물론 태백 스피드웨이(길이 2.5㎞)는 3㎞를 넘어서는 트랙을 갖추고 있는 인제나 영암 서킷에 비해 구간이 짧아 가속 주행을 길게 이어가진 못하지만 가볍지 않고 단단하다는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클리오는 장거리 주행을 고려하면 아쉬움도 남았다. 직물 시트를 적용해 국내 운전자들이 선호하는 통풍 시트를 지원하지 않으며 긴급 제동 장치나 차선 이탈 방지 보조 기능은 적용하지 않았다.

이어 르노삼성의 전기차 트위지를 타고 서킷을 주행했다. 주행을 앞두고 이 차로 서킷 주행을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같은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스티어링휠 왼편의 버튼을 누르고 가속페달을 밟자 제법 민첩하게 속도가 붙었다. 서킷을 주행하면서 속도를 올렸지만 저중심 설계를 바탕으로 비교적 안정적으로 코스를 빠져나갔다. 시속 60㎞를 유지하며 코너를 돌아도 흔들림 없이 부드러운 코너링이 가능했다. 특히 스티어링에 직접적으로 반응해 운전의 재미를 선사했다. 4륜 디스크 브레이크와 회생제동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다만 주행 중 제동시 브레이크를 깊게 밟아야 한다는 점에서 운전이 미숙할 경우 당황하는 경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느낌을 받았다.

르노삼성의 막내 클리오와 트위지의 서킷을 주행을 마치고 내린 결론은 '기대 이상의 안정적인 성능을 갖추고 있다'라는 것이다. 특히 클리오는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펀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오랜 기간 축적된 르노의 기술이 담겨 안전함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며 "국내 젊은 고객층에게 합리적이고 효율 중심의 자동차를 경험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 트위지 서킷 주행 모습.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