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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제회도 해외투자 늘린다…"해외투자자금 위탁운용사 선정중"

한국교직원공제회 해외주식 재간접 위탁운용사 선정 공고



과학기술인공제회 해외 재간접 위탁운용사 선정 공고



공제회 등 기관투자자의 자금도 해외로 향하고 있다. 국내보다 높은 수익을 내면서도 더 안정적이라는 판단에서다. 기관투자자의 해외 주식 및 채권 투자규모는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교직원공제회와 과학기술인공제회는 해외 주식 및 채권 재간접 위탁운용사 선정 공고를 내고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해외 재간접 위탁운용사를 선정하는 건 처음이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지난 13일 공문을 내고, 국내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오는 26일까지 제안서를 받는다. 이후 총 2단계(정량, 정성평가) 절차를 거쳐 내달 6일 2000억원을 운용할 2개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인공제회 역시 지난 16일 공문을 내고, 오는 23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정량평가, 정성평가 등을 거쳐 역시 총 2000억원을 운용할 최대 4개 기관을 뽑는다.

운용방식은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국내 자산운용사가 투자 목적에 부합하는 해외 자산운용사를 선정해 해외 주식 또는 공모펀드, 채권펀드 등에 투자토록 하는 방식이다. 공제회가 직접 운용하기에는 해외 주식계좌 개설 등 행정 절차가 복잡해지기 때문에 좀 더 유연하고 빠르게 투자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국내 자산운용사를 뽑기 위해서다.

그동안에도 교직원공제회는 해외 투자의 경우 100% 위탁 운용해 왔다. 다만 이번 위탁운용사 선정과 차이점은 국내 자산운용사가 아닌 해외 자산운용사가 현지에서 운용하는 투자 프로세스를 가져오겠다는 의미다. 보다 적극적인 해외투자 의지를 읽을 수 있다.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총 운용규모가 36조원인데 이 중 2000억원을 투자하는 것이어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긴 힘들다"면서도 "재간접 위탁운용사를 통해 좀 더 효율적으로 해외투자를 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제회의 해외투자 비중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교직원공제회는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해외주식에 9260억원을 투자하고 있었지만, 올해 상반기 기준 투자금은 1조2723억원으로 37.4% 늘렸다.

전체 운용 자금의 56.6%를 투자하고 있는 대체투자 부문에서는 9조4026억원의 자금을 해외에 투자하고 있다. 국내 대체투자 규모는 7조5037억원이다.

과학기술인공제회 역시 해외투자비중을 매년 늘려오고 있다. 이미 5조원이 넘는 운용자금 중 61%를 해외에 투자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주식과 채권을 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위탁운용사가 선정되면 새로 유입되는 자금을 투입해 규모를 늘려갈 계획이다.

과학기술인공제회 관계자는 "국내 투자비중을 특별히 줄이는 건 아니고, 새로 유입되는 자금은 해외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위탁 운용을 통해 해외 투자 정보도 빠르고, 조직도 더 큰 해외 자산운용사가 자금을 잘 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관투자자의 해외투자자금은 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수익률도 훨씬 좋고, 오히려 더 안정적이어서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6일까지 국내 기관 및 개인투자자들이 해외 주식 및 채권을 매수한 규모는 603억달러(약 73조 293억원)로 작년 한 해 수준(600억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기관은 고객의 돈을 운용해야 하기 때문에 절대 수익률 추구가 중요하다"면서 "국내에만 투자하면 수익을 낼 수 없는 환경에서 해외로 눈을 돌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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