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증권일반

리테일 강자 키움증권, 증시 급락에 2Q 부진…3분기도?

키움증권 분기실적 요약



증시 하락 여파로 브로커리지(주식 중개) 의존도가 큰 키움증권의 2분기 실적이 부진했다. IB(투자은행)부문 등에서 호실적을 내놓은 타 증권사들과 대조된다. 키움증권이 브로커리지 리테일(소매) 의존도가 높은 만큼 증시 급락 여파가 3분기에도 이어지면 또 한 번의 부진한 실적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2분기 연결순이익은 55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4.8% 감소했다. 주식운영본부 수익이 적자로 돌아선 동시에 PI(자기자본투자)부문과 자회사(키움인베스트먼트·키움 PE·투자조합 및 펀드)의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수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주식운용본부의 수익이 적자 전환했다"며 "연결로 반영되는 투자조합 및 펀드의 수익 역시 감소하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브로커리지, 리테일 의존도가 높은 키움증권은 타 경쟁사보다 주식시장의 등락과 연동관계가 크다. 실제 주식시장이 부진했던 지난해 4분기에는 적자를 시현했고 주식시장이 회복된 올해 1분기에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 다시 증시 하락이 이어진 이번 분기에는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7월 이후 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가자 또 한 번의 실적 우려가 예상되고 있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주식시장이 코스닥 중심으로 크게 하락했고 키움증권의 높은 이익 변동성을 감안할 때 3분기 실적 또한 부진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PI 부문에서는 290억원 손실이 발생했다. PI 부문은 지난해 4분기 547억원 적자, 올해 1분기 763억원 흑자를 기록하는 등 최근 들어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사업분야다.

최근 증권사의 실적은 PI 투자 성과에 좌우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즉 PI 투자 전략이 시황 변동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으면 부진한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핵심이익(수수료+이자)은 아직 견고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키움증권은 지난 2분기 주식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전 분기 보다 9.0% 증가한 1819억원의 수수료와 이자를 벌어들였다. 개인 시장점유율은 29.1%로 상승했고 IB 수수료는 72.1% 증가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증시 변동성 확대시 PI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나 주식 및 메자닌 외 투자 확대로 변동성은 감소하고 있다"며 "리테일 브로커리지 중심 영업에서 종합 증권사로 탈피하기 위한 체질 개선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기대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