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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CJ대한통운, 해외 임직원 2.1만명 훌쩍…글로벌 물류사 'TOP5' 순항중

37개국, 148개 도시서 물류 대동맥 역할

2013년 CJ 인수후 해외 직원 7.2배 '훌쩍'

중국, 동남아, 아메리카대륙, 중동등서 활약

회사 관계자 "글로벌 성장전략 가속화 할 것"

CJ대한통운의 미국 뉴패밀리사인 DSC로지스틱스 직원들이 물류센터 안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의 발걸음이 하늘, 땅, 바다를 종횡 무진 누비고 있다.

전 세계 37개국, 148개 도시에서 'CJ대한통운'이란 이름으로 활동하는 임직원이 2만10000명을 훌쩍 넘으며 글로벌 물류 강자로 빠르게 도약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대한통운이 2013년 당시 CJ그룹 품에 안기고, 사명도 CJ대한통운으로 바뀐 후 해외 임직원수만 7.2배 늘어나며 급성장하고 있다. 2013년에 세운 '글로벌 TOP5 종합물류기업'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는 것이다.

18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해외에 근무하는 임직원수는 2만1147명으로 집계됐다.

국내를 포함한 CJ대한통운 임직원수는 올해 상반기 현재 총 2만7527명이다. 해외에 있는 숫자가 전체의 76.8%를 차지한다.

CJ가 대한통운을 인수할 당시만해도 해외 임직원수는 2920명에 그쳤었다. 전체 임직원 가운데 해외 근무 인원은 33.8%로 약 3명중 1명꼴이었다. 그러다 10명 중 8명으로 크게 늘었다.

해외 임직원 인원은 CJ로킨, CJ스피덱스 등이 영업하고 있는 중국이 7028명(33.2%)으로 가장 많다.

또 K-택배 등이 진출한 태국과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이 5249명(24.8%)이다. 이외에 DSC가 위치한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등 북미·남미 지역이 4644명(22.0%), CJ다슬을 중심으로 한 인도 3348명(15.8%) 등이다.

특히 국내 물류기업으로는 드물게 알제리, 쿠웨이트, 이라크, 투르크메니스탄 등에도 현지 임직원 10여명이 근무하며 글로벌 물류사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CJ대한통운이 이처럼 글로벌 물류사로 탈바꿈하기 시작한 것은 CJ그룹에 편입된 후 진행된 공격적인 인수합병(M&A) 때문이다.

실제 CJ대한통운은 가장 중요한 진출지로 꼽고 있는 중국에서 2013년 CJ스마트카고, 2015년 CJ로킨을 각각 인수하며 몸집을 불렸다. 2016년에는 세계 3대 가전기업인 중국 TCL그룹과 물류합작법인 CJ스피덱스를 설립, 전기전자 물류시장에도 진입했다.



높은 성장잠재력을 갖춘 동남아시아에서는 말레이시아 CJ센추리로지스틱스 인수(2016년), 필리핀 CJ트랜스네셔널 합작법인 설립(2016년), 베트남 CJ제마뎁 물류·해운 부문 인수(2017년), 태국 택배시장 진출(2017년) 등도 진행했다.

특히 2017년 당시 인도 최대 수송기업인 CJ다슬로지스틱스, 중동·중앙아시아 중량물 1위 기업 CJ ICM 인수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했다. 그중에서도 지난해 인수한 미국 DSC는 세계 물류시장의 비주류였던 대한민국 물류가 주류 물류시장 공략을 시작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이같은 공격적인 글로벌 M&A 결과 2013년 당시 연간 1조706억원이었던 CJ대한통운의 글로벌 매출은 올 상반기에만 2조4537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게다가 베트남 CJ제마뎁이 지난해 2월, 미국 DSC의 실적이 지난해 8월부터 연결 실적에 반영된 만큼 올해 글로벌 매출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M&A, 지분인수, 합작법인 설립 등을 다각도로 추진하는 한편 CJ대한통운이 보유한 TES 첨단 물류기술 역량을 통해 글로벌 성장전략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국제물류 서비스와 K-물류 플랫폼 수출을 통해 대한민국 물류영토를 확장하는 동시에 글로벌 물류기업과 어깨를 겨룰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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