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제주, 부산, 인천, 강릉 順 인기
제주는 '야외수영장'보유한 호텔이 인기
여름휴가 성수기 시즌을 맞이해 국내 여행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최대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이 7월 한달 간 국내 호텔 예약량을 분석한 결과를 18일 밝혔는데, 전년대비 서울(111%), 제주(334%), 부산(426%), 인천(212%), 강릉(1528%) 등 주요 거점도시들의 숙박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 종류와 투숙객이 가장 많은 서울과 해운대·광안리로 인한 여름특수가 존재하는 부산을 포함해 인천, 강릉 등 주요 도시의 숙박량까지 늘어난 이유는 최근 3년새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은 호캉스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쾌적한 호텔 시설에서 더위를 피해 여유를 즐기며, 각 지역의 명소와 맛집도 방문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국내 대표 여행지 제주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특히 올 여름에는 국내 여행을 독려하는 분위기에 더욱 수요가 높아졌다. 동해안의 대표 관광도시이자 서핑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강릉은 여름 특수로 타 지역 대비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또한 트립닷컴이 제주 지역 인기 호텔들의 공통점을 분석한 결과, '야외수영장'을 보유한 곳이 여행자들의 많은 선택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랜딩관 제주신화월드 호텔앤리조트 ▲호텔 휘슬락 제주 ▲호텔 리젠트 마린 더블루 ▲더 베스트 제주 성산 ▲밸류호텔 서귀포 JS ▲메종 글래드 제주 ▲제주 신라호텔 등이 있다. 이들은 조식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 국내여행과 호캉스를 동시에 즐기고자 하는 여행객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강릉 역시 인피니티풀로 유명한 세인트 존스 호텔이 가장 인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