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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통일한국' 청사진 꺼낸 文…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천명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제74회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다가올 광복 100주년 청사진'을 국민 앞에 선보였다. 남북이 역량을 합친다면 각자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8000만 단일시장을 만들 수 있고, 한반도 통일 시 세계경제 6위권에 도달할 것이라는 국제사회의 전망을 경축사 때 언급한 것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2045년 광복 100주년 땐 통일된 나라로 발돋움하고자 한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곁들였다.

문 대통령은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제74회 광복절 행사에 참석해 "저는 오늘 광복절을 맞아 임기 내 비핵화-평화체제를 확고히 하겠다고 다짐한다"며 "그 토대 위에서 평화경제를 시작하고 통일을 향해 가겠다. 북한과 함께 '평화의 봄'에 뿌린 씨앗이 '번영의 나무'로 자랄 수 있도록 대화와 협력을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늦어도 2045년 광복 100주년에는 평화와 통일로 하나된 나라(One Korea)로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도록, 그 기반을 단단히 다지겠다고 약속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통일한국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거론했다. 임시정부가 '대한민국'이라는 국호와 함께 '민주공화국'을 선포한 지 100년이 됐고, 우리 국민은 100년간 성숙했기 때문에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이루기 위한 역량이 커졌다는 게 문 대통령 주장이다. 즉 우리 힘으로 분단을 이기고 평화와 통일로 가는 길을 걷겠단 얘기다.

문 대통령은 이렇게 밝힌 후 통일한국의 비전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IMF(국제통화기구)는 한국이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며, 2024년경 1인당 국민소득 4만불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여기에 남과 북의 역량을 합친다면 각자의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8천만 단일 시장을 만들 수 있다. 한반도가 통일까지 된다면 세계경제 6위권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와 통일로 인한 경제적 이익이 매우 클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남북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시장과 기회가 열린다. 남북 모두 막대한 국방비뿐 아니라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무형의 분단비용을 줄일 수 있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저성장, 저출산·고령화의 해답도 찾게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우리의 역량을 더 이상 분단에 소모할 수 없다. 평화경제에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 '새로운 한반도'의 문을 활짝 열겠다"며 "한반도와 동아시아,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이끄는 '새로운 한반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할 수 있다"고 축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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